의-정, 첫 만남 "원격진료 시범사업 잘해 봅시다"

발행날짜: 2014-04-11 16:52:01
  • 이행점검단 격주 논의…"39개 개선과제 현명한 결과 기대"

의협과 복지부가 함께 원격진료 시범사업 등 의정 협의 진행과정을 살필 '이행점검단'(가칭)을 신설하고 첫 만남을 가졌다.

11일 의협과 복지부는 오후 5시부터 여의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9층 회의실에서 첫 만남을 가지고 제2차 의-정 합의안에 따른 39개 의료개선 아젠다 논의를 시작했다.

의협 측 참석인사는 최재욱 상근부회장을 필두로 강청희 총무이사, 연준흠 보험이사, 방상혁 기획이사 4명이 참석했다.

복지부 측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과장, 고득영 건강보험정책과장, 손호준 원격의료추진단 기획제도 팀장, 양윤석 보건의료제도개선팀장 5명이 참석했다.

모두 발언에서 최재욱 부회장은 "협의 내용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고 현명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면서 "많은 말보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협의 내용을 이행하겠다는 취지로 논의를 하는 만큼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국민 건강과 의료 안전에 중점을 두고 머리를 맞대어 대안을 찾아보자"고 덧붙였다.

이날 의-정은 의정 협의 결과에 따른 각 과제에 대한 소관부서를 정하고 각 부서별로 협의해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선에서 회의를 마무리졌다.

또 격주간 '이행점검단' 논의를 통해 합의 원안에 규정한 시일까지 결과물이 나오도록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매 회의시 논의 내용을 기록, 협의 과정을 투명화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최재욱 의협 부회장이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봐도 납득할 수 있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논의를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날 회의는 구체적 협의안 도출보다 절차적 구조 마련에 대해 집중한 셈.

향후 이행점검단은 아젠다에 따라 논의에 참석할 인원을 가변적으로 운용하며 제2차 추진단 회의 오는 25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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