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을 만나고 싶다고? 치열한 전략이 필요해"

권량
발행날짜: 2014-07-07 10:15:03
세상에 남녀가 만나는 방식은 정말 다양하다.

오고가다 길에서 우연히, 또는 학교, 직장 동호회 등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경우, 그리고 정식으로 주선자가 양쪽에 대한 정보를 갖고 소개를 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성별, 나이 , 직업 등에 따라 좋아하는 만남의 방식이 다르다. 또한 자신의 장점, 단점에 따라 보다 유리한 방식이 있고, 불리한 방식이 있다. 이 장단점을 잘 분석하고 전략을 세워야 원하는 만남에 골인할 수 있다.

첫째는 뚜렷한 주선자가 없는 방식이다. 학교, 직장, 종교, 동호회를 통해 만나는 식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소개해 주는 사람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과 천천히 관찰하면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하다. 가장 큰 단점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서서히 다가가 내것으로 하는 데 많은 스킬이 필요하고 혼자 잘못 생각하면 헛물켜고 망신당하는 것은 물론 아까운 시간만 버리게 된다.

더욱이 중간에 다른 사람이 채가기도 하고 지역, 종교, 집안 등 결혼반대 요인(부모님측)의 사전회피가 불분명하다.

특징은 학벌, 직장 등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게 된다는 것. 본인이 그 그룹에 속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원하는 사람을 만나지만 그 그룹에 속하지 못한다면 결코 자연스럽게 만나지는 못한다.

이 방법에 유리한 사람은 처음 보았을 때 보다 서서히 지낼수록 좋은 사람, 다소 외모나 스펙이 부족해도 성격, 인간성 등이 좋은 사람, 나이보다 동안인 사람, 본인의 학벌, 직업 등으로 원하는 모임에 가입이 가능한 사람이다.

불리한 사람은 본인의 능력, 상황으로 그 모임에 낄 수 없는 사람과 처음엔 괜챦은데 지날수록 성격, 인간성등이 안 좋은 것이 드러나는 경우, 실제나이 보다 늙어 보이는 경우가 있겠다.

두번째는 주선자를 통한 방법이다. 지인의 소개, 즉 집안어른, 친척, 직장 상사. 교수 등을 통해 현재 결정된 사람이 없다라는 확신속에서 만나게 된다

만남 자체가 의미를 갖게 되므로, 어느 정도 의중을 파악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별 생각없이 날 만난다던지, 무분별 하게 동시에 여러 명을 만나고 있을 가능성이 적다는 뜻이다.

만남의 지속에도 또 만나다가 중단시에도 어느 정도 소개해 주신 분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하지만 결혼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어느 정도 사전에 미리 걸러내고 제거하며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만남은 우선 친구나 직장 동료가 제일 먼저 거론된다. 이 경우 소개해 준다고 할 때 거절하기 쉽지 않지만 만나는 도중 있을 수 있는 두번째 만남의 거절과 중지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없다.

하지만, 보다 상세한 스펙(특히 상대방 집안에 대해)과 결혼 진행시 두 집안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장애요소를 미리 확실히 알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명 뚜쟁이 아주머니나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 때 부담없이 거절할 수 있고 더 만나고 싶지 않을 때도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의사를 표시 할 수 있다.

특히 조금 부정적인 의사표현이라 하더라도 주선해 준 분들에게 부탁해 대신 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된다.

또한 내가 알고 싶은 상대방의 조건, 상대방의 집안 등에 대해 처음부터 자세히 묻고 정확히 알고 시작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렇기에 결혼정보회사를 잘 이용하는 것도 좋은 만남을 갖기 위한 방법이 된다. 최고의 장점은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다는 것.

일단 소개해 줄 수 있는 대상이 많고 양측 모두 객관적인 고객이므로 사회에서 부인 또는 남편감으로 나를 바라보는 시선을 알게 된다.

하지만 결혼정보회사의 성혼율은 아주 높게 잡아도 20%를 넘지 못한다. 즉 만남을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결혼시장에서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상대방의 호감을 얻어내는 것 등을 배우려고 한다면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법을 통해 만남을 가지는데 유리한 사람은 누굴까?

우선 서류로 나타낼 수 있는 객관적 장점이 뚜렷한 사람이다. 좋은 학벌과 직업, 객관적 재산이 뚜렷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 경우 결혼정보회사는 학벌, 직업이 좋고 가정환경이 평범한 사람에게 유리하다. 중매의 경우 가정환경이 좋은 사람에게 유리한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장점을 명확히 이야기 하기 어려운 조건을 가진 사람은 이 방법이 불리하다. 가능성에 비해 현재 명함이 초라한 사람, 즉 초기 사업가 등도 마찬가지다.

특히 34세가 지난 여자는 이 방법을 포기하는 것이 좋다. 나이만 듣고 안 만나려 하는 남자가 많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맞는 만남의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에는 결혼정보회사를 어떻게 알차게 이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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