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1일 1회 용법이 심율동전환 시술이 필요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좋다는 X-VeRT 연구 결과가 나왔다.

X-VeRT는 심율동전환술 시행 심방세동 환자에서 신개념 혈액응고억제제 사용에 대한 최초의 전향적 임상 시험이다.

여기서 '자렐토'는 비타민K길항제(VKA)에 비해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 말초 색전증, 심근경색 및 심혈관 사망 등 심혈관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또 1차 안전성 결과인 주요 출혈 위험을 24% 줄였다.

특히 VKA 사용에 비해 심율동전환 시술까지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켰다.

X-VeRT 연구 임상 공동 책임자 리카르도 카파토 박사는 "지금까지 심율동전환술 필요 심방세동 환자에게 신개념 혈액응고억제제를 임상적 사용에 도움을 주도록 한 임상시험 데이터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X-VeRT 연구 결과는 자렐토가 불안정한 항응고 요법 위험을 감소시키고, 신속하게 선택 심율동전환을 시행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의를 뒀다.

이번 결과는 2014년 ESC 학회 중 Hot Line Session에서 발표됐고, 학술지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