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하 J&J메디칼)이 한국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J&J메디칼은 2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기분야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2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해각서는 J&J메디칼 요청에 따라 체결된 것으로 의료기기분야에서 정부와 글로벌기업 간 투자협약을 체결한 첫 번째 사례.

이를 통해 양 기관은 보다 진보된 임상 연구를 위한 기반 시설 향상과 국내 의료 전문가들의 임상연구 역량 강화에 기여키로 합의했다.

주요 투자 내용에는 ▲글로벌 임상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전문가 참여범위 및 규모 확대 ▲로컬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활용한 국내 학술지식 증진 ▲국내 전문가를 위한 과학적 의료·교육 프로그램 운영 ▲오픈 이노베이션 및 선진의료기술 공유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포함돼있다.

J&J메디칼 관계자는 “한국 정부와 협력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 성장과 글로벌시장에서 의료분야 이노베이션 허브로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복지부는 “연구개발, 글로벌 임상, 마케팅, 사후관리 등 제품개발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J&J메디칼이 보유한 최고의 경험과 기술이 많은 한국 기업에게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