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업 병·의원 4495개…산과, 개업보다 폐업 많다

발행날짜: 2015-01-27 11:58:10
  • 박윤옥 의원 "획기적인 대책 통해 저출산을 극복해야"

지난 한 해 병·의원 폐업 수가 4495개소에 이르는 가운데 산부인과의 경우 신규개업 수보다 폐업 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2014년도 병·의원 종별 신규·폐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전국 요양기관 신규개업 수는 6153개소, 폐업 수는 4495개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규개업 수 대비 무려 73%가 폐업이 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3년간 전국 요양기관의 신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마다 새로운 요양기관이 10곳 생겨날 때 8곳은 폐업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의 경우 신규개소 대비 70%가 폐업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산부인과의 경우만 2014년 신규개업 수가 50개소, 폐업 수가 76개소로 신규 대비 52% 더 많은 수가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비인과로 분류되고 있는 외과는 41개소가 신규로 개업했으며, 폐업한 외과는 29개소에 불과했다.

다만, 최근 3년간의 추이를 살펴본 결과 폐업한 병·의원 수는 꾸준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2년의 경우 폐업한 병·의원이 무려 5583개소였던데 비해 ▲2013년 5256개소 ▲2014년 4495개소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산부인과의 경우, 지속되는 출산율 하락이 분만율과 신생아 수 감소로 나타나고 결국 산부인과의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저출산의 영향은 한국 경제의 전반에서 타격을 받게 된다. 좀 더 강력하고 획기적인 대책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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