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사회 3년 이끌 새 얼굴, 구현남 부회장 확정

발행날짜: 2015-02-06 23:18:59
  • "힘있고, 민원 해결하며, 활기찬 의사회 만들 것"

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서초구의사회 정기총회에서 강원경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의사회를 3년간 이끌어갈 새 얼굴로 구현남 부회장이 추대됐다.

서초구의사회는 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 1억2000여만원을 확정하고, 신임 회장으로 구현남 부회장(56, 중앙의대, 안과)을 선출했다.

정기총회에는 총 311명 중 170명(위임 58명 포함)이 참석했다.

구현남 신임회장
구현남 신임 회장은 "그동안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불합리한 일들이 많았다. 의약분업 시행, 보험수가 문제, 의료 영리화, 원격의료, 정부의 규제 기요틴 과제추진 등 의사들의 생업과 직결된 문제 속에서 한숨과 분노가 넘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처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상의해서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가장 중요하고 우선돼야 하는 것은 단합과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구 신임 회장은 선거 운동기간동안 서초구에 있는 의원 150여군데를 직접 다니면서 현장을 직접 봤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는 힘있는 의사회를 만들겠다. 고충을 함께하고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회, 원활한 소통으로 활기찬 의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의사회 회관을 옮길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 의사회 회칙 한글화, 문화활동을 확대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 신임회장은 1985년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서초구에 구현남안과를 개원, 운영하며 서초구의사회 법제이사를 지냈다. 현재 서초구의사회보 편집위원장,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이사를 맡고 있다.

한편, 서초구의사회는 총회에서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 ▲의약분업에 대한 재평가 실시 ▲원격의료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 저지 ▲의료정책 수립에 의사 의견을 듣도록 정부에 촉구 ▲합리적인 의료수가 인상 ▲보건과 복지부 분리 ▲열악한 각 구의사회 사무국 통합 추진 ▲의사회 미가입 회원 제재 강구 등을 채택했다.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강원경 회장은 "투쟁, 파업이 익숙했던 시간이었다. 서울시의사회, 의협 차원에서 많은 지시가 내려와 서초구의사회에서 고유하게 계획한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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