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대표 길원섭)가 2014년 별도 기준으로 전년대비 31.2% 증가한 813억 원 매출과 59.0% 늘어난 44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더불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0.7% 늘어난 37억 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제품 및 혈액백 부문 등 전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혈액투석액 등의 신규사업 매출과 상품 관련 의료기기사업 매출이 더해져 국내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도 혈액백 부문 이란·인도네시아 등 신규시장 발굴 등을 통해 전년대비 32% 증가한 1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복지부 국가개발연구사업 성과로 신종 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과 협력 개발한 세계 최초 멀티인플루엔자 4종 진단키트를 출시해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수출지역을 러시아·미국·중동 등으로 확대해 올해 수출 매출이 전년대비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0.3%이며, 배당금 총액은 4억78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