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출간 이후 10년만…"의료계 단비"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 주도로 번역, 출간한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 서적이 의료계에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역, 직역의사 단체들이 서적을 단체 주문하는 등 출간된지 불과 2주만에 4500부가 팔리면서 초판 1만부 판매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30일 유용상 한특위 위원장은 의협 회관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출간한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 서적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는 중국 중남대학교 과학기술과 사회발전 연구소장이자 교수인 장궁야오(張功耀)가 집필한 논문을 모은 책.
1990년대 중국에서 한(漢)의학(중의학)의 비과학성과 객관적 검증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비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장궁야오 교수는 이번 서적에서도 '허위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이나 '한의약 국제화 붐의 냉철한 사고', '한의학의 유효성에 대한 문제를 논한다' 등 예민한 주제를 다뤘다.
유 위원장은 "2009년부터 장궁야오 교수와 접촉하며 번역, 출간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했다"며 "6년이라는 오랜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것에 대해 장궁야오 교수와 한특위원들 모두 뿌듯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그는 "책이 출간된지 불과 2주만에 4500부가 팔리는 등 의료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다들 어렵다고 했지만 초판 인쇄 부수인 1만부 판매는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서적은 경기도의사회, 청주의사회 등 지역의사회로부터 적게는 수십권부터 많게는 100여권까지 단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대학 인문학 서적의 평균 인쇄 부수가 초판 200부에서 많아도 1천부를 넘지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벌써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
유 위원장은 "10년 전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출간된 이후 지식인들이 한의학의 실체에 대해 접근하거나 학자적 양심으로 비판하는 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신간은 의료계에 단비와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궁야오 교수는 해당 서적을 지식인들의 교과서라고 생각하고 썼다"며 "다시 말해 의사들에게만 적용되는 국소적인 담론이 아니라 의학을 통한 동아시아 담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 대해 역사인문, 과학철학의 관점에서 통섭적으로 풀이해 쓴 만큼 의사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유 위원장의 판단.
유용상 위원장은 "세상은 한번에 바뀌지 않고 점진적으로 바뀌고, 그 변화에는 동조자가 필요하다"며 "의사와 한의사를 싸움 붙인다는 시각으로 이 책을 보지 말고, 인문학적인 시각을 넓히는데 이 책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이 책을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특위는 최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주장에 대한 장궁야오 교수의 반박 글 등을 포함해 이르면 올해 말 한의학 비판 서적 제2권을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직역의사 단체들이 서적을 단체 주문하는 등 출간된지 불과 2주만에 4500부가 팔리면서 초판 1만부 판매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30일 유용상 한특위 위원장은 의협 회관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출간한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 서적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의학에 작별을 고하다'는 중국 중남대학교 과학기술과 사회발전 연구소장이자 교수인 장궁야오(張功耀)가 집필한 논문을 모은 책.
1990년대 중국에서 한(漢)의학(중의학)의 비과학성과 객관적 검증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비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장궁야오 교수는 이번 서적에서도 '허위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이나 '한의약 국제화 붐의 냉철한 사고', '한의학의 유효성에 대한 문제를 논한다' 등 예민한 주제를 다뤘다.
유 위원장은 "2009년부터 장궁야오 교수와 접촉하며 번역, 출간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했다"며 "6년이라는 오랜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것에 대해 장궁야오 교수와 한특위원들 모두 뿌듯한 마음이다"고 밝혔다.
그는 "책이 출간된지 불과 2주만에 4500부가 팔리는 등 의료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다들 어렵다고 했지만 초판 인쇄 부수인 1만부 판매는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서적은 경기도의사회, 청주의사회 등 지역의사회로부터 적게는 수십권부터 많게는 100여권까지 단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대학 인문학 서적의 평균 인쇄 부수가 초판 200부에서 많아도 1천부를 넘지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벌써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
유 위원장은 "10년 전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출간된 이후 지식인들이 한의학의 실체에 대해 접근하거나 학자적 양심으로 비판하는 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신간은 의료계에 단비와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궁야오 교수는 해당 서적을 지식인들의 교과서라고 생각하고 썼다"며 "다시 말해 의사들에게만 적용되는 국소적인 담론이 아니라 의학을 통한 동아시아 담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에 대해 역사인문, 과학철학의 관점에서 통섭적으로 풀이해 쓴 만큼 의사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유 위원장의 판단.
유용상 위원장은 "세상은 한번에 바뀌지 않고 점진적으로 바뀌고, 그 변화에는 동조자가 필요하다"며 "의사와 한의사를 싸움 붙인다는 시각으로 이 책을 보지 말고, 인문학적인 시각을 넓히는데 이 책이 필요하다는 관점으로 이 책을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특위는 최근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주장에 대한 장궁야오 교수의 반박 글 등을 포함해 이르면 올해 말 한의학 비판 서적 제2권을 출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