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 개최

이창진
발행날짜: 2015-08-27 15:26:26
  • 감염병 전문가 150명 참석-양병국 본부장 "확고한 감시체계 운영"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강원도 델피노리조트에서 기생충 퇴치사업 참여기관 및 감염병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2015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대회는 최근 기생충 실태조사 및 국내외 연구동향을 공유함으로써 간흡충 등 지역별 발생현황 및 홍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사업 담당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대책을 모색하는 위해 마련됐다.

우선, 간흡충 고위험지역인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담당자의 도내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하동군 등 강유역에 인접한 보건소의 사업결과를 발표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주요하천인 낙동강과 섬진강의 감염률이 각각 6.9%와 5.8%로 전체 평균 감염률 5.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금강(3.8%), 영산강(3.0%), 한강(2.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5.2%(2195명)로 나타났으며 그 중 간흡충(4.2%), 장흡충(0.8%), 편충(0.2%) 순으로 높았고 총 7종의 장내기생충이 검출됐다.

2015년도 감염률은 5.2%로 지난 2011년(14.3%)보다 약 3배 가까이 감소하는 등 최근 5년간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주로 간흡충의 감염률(2011년 11.1% ⇒ 2015년 4.2%) 감소가 전체 기생충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대회는 장내기생충 퇴치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장관 표창을 병행된다.

강원도 최근 감염현황을 조사한 강원도 고성군보건소를 비롯하여 경상북도 상주시보건소, 충청북도 충주시보건소, 경상남도 하동군보건소, 전라남도 해남군보건소가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양병국 본부장은 "하천 생태환경의 복원으로 간흡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해당 보건소 및 보건환경연구원이 더욱 확고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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