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급증, 지난해 진료비만 2200억원

발행날짜: 2015-08-27 12:00:26
  • 지난해 진료환자 635만명, 5년간 74만명 증가…4명 1명은 10세 미만

지난 한 해 알레르기성 비염에 따른 진료비가 2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최근 5년간(2010~2014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주로 환절기에 진료인원이 많이 발생하며, 크게 통연성 비염(집먼지 진드기 등)과 계절성 비염(봄, 가을 꽃가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현황 (최근 5년간)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560만 8000명에서 2014년 약 635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4만 2000명(1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3.2% 환자가 증가한 것이다.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1678억원에서 2014년 약 2181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503억원(30.0%)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6.8%를 보였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 9월 평균 진료인원이 114만 6000명으로 전월보다 2배 이상, 3월에 비해 30% 이상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 월별 평균 진료인원(최근 5년간)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4명 중 1명이 10세 미만 유소아로 약 156만 2000명이 진료를 받았고, 특히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관련해 심평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고 안내했다.

약물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및 경구용․경비강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오랜 기간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심평원 노영수 심사위원은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인자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며, 개인마다 원인이 다르므로 평소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인자들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