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제2 보험자병원 건립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건보공단은 8일 '저출산 고령사회를 대비한 보험자병원 추가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건보공단은 제2 보험자병원 건립 추진은 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급증하는 요양병원 및 노인의료비에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보험자병원 기능과 역할 강화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보험자병원이 경기도 일산 지역에 소재한 종합병원 한 곳으로 한정돼 있어 정책 시범사업에 대한 대표성과 객관성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제2 보험자병원 건립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국정감사나 현장시찰을 통해 국회 등 정치권의 추가건립 요구가 지속돼 왔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보험자병원 추가건립 필요성과 역할을 설정하는 한편, 추가건립 타당성 확보화 단계별 준비 과제가 무엇인지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보험자병원 추가건립 필요성에 기반한 주요 고려사항도 체크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측은 "저출산․고령사회 진입 등 새로운 의료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자병원 추가건립 필요성과 타당성 연구를 통해 보험자병원의 역할과 공공성 강화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공급이 취약한 지역 및 분야에 건강보험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정책자료 산출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기존 의료자원과의 연계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