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 베이스에 뜨는 DPP-4 억제제·지는 SU

이석준
발행날짜: 2015-10-17 05:58:31
  • 분당서울대병원 최성희 교수 "DPP-4 억제제, 의사들이 쓰기 편한 약"

메트포르민은 '깔아주는약' DPP-4 억제제는 '대세약', 설포닐우레아(SU)는 '지는 약' 임이 확인됐다.

특히 DPP-4 억제제의 처방은 크게 증가했다.

2015 국제당뇨병학술대회(ICDM)에서 공개된 KDFS(Korean Diabetes Fact Sheet) 2015를 보면 2013년도 total prescriptions 중 메트포르민 80.4%, SU 58.5%, DPP-4 38.4%, 인슐린 16.4%, TZD 9.4%를 차지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처방 경향이다. DPP-4는 급격히 늘고 SU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메트로프민은 정부 정책상 베이스 약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5년을 기준으로 하면 DPP-4 억제제는 50%가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의사 처방전 2곳 중 1곳에 DPP-4 억제제 이름이 쓰여진다는 소리다.

이를 반영하듯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ICDM에는 DPP-4 억제제 보유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실제 한독(상품명 테넬리아, 성분명 테네리글립틴), JW중외제약(가드렛, 아나글립틴), 대웅제약·MSD(자누비아 시리즈, 시타글립틴), 다케다(네시나, 리나글립틴), LG생명과학(제미글로, 제미글립틴), 동아ST(슈가논) 등은 DPP-4 억제제를 현장에서 강조했다.

이중 한독, 중외, 동아ST는 최근 DPP-4 억제제를 내놓았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성희 교수는 "DPP-4 억제제는 의사들이 쓰기 편한 약으로 임상이나 실제 현장에서 입증됐다. 최근에는 목표혈당 도달률이 기존 DPP-4 억제제보다 높은 테넬리아 등 같은 계열 새 약물도 등장해 의료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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