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한의사협회관을 찾았다.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의협은 3일 히딩크 전 감독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식에는 추무진 의협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 송준섭 히딩크재단 이사(서울JS병원) 등이 참석했다.
추무진 회장은 의협회관 입구에서부터 명함을 건내며 히딩크 전 감독을 반겼다.
의협 직원들은 축구공을 들고 히딩크 전 감독의 사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추무진 회장은 "히딩크 전 감독은 월드컵 이후에도 드림필드구장 건설 기금 마련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 왔다"며 "그의 사회공헌 활동을 의협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의사들이 북한을 돕기 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매년 한국을 찾고 있다"며 "드림필드 프로젝트는 다른 지역을 비롯해 북한으로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의사들은 국경없이 활동하기 때문에 의사들도 북한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