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필리핀, 원격의료 협력 등 MOU 체결

이창진
발행날짜: 2015-11-19 10:52:43
  •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복지부 "의료접근성 제고과 만성질환 관리"

뒷줄 왼쪽부터 Kenneth Y. Hartigan-Go 필리핀 보건부 차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앞줄 왼쪽부터 Carmencita Padilla 필리핀 대학 마닐라 총장, 김초일 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윤영설 연세의료원 국제처장. (사진 제공:보건복지부)
정부가 필리핀과 원격의료 등 ICT 기반 의료기술 협력에 합의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세의료원과 보건산업진흥원이 필리핀 대학과 ICT 기반 의료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페루(길병원-까예따노 헤레디아병원)와 브라질(한양대의료원-상파울루 대학 산하 INCOR 병원), 중국(서울성모병원-상하이 류진 병원)에 이어 네 번째 의료기관 간 원격의료 등 협력사례이다.

양해각서는 ICT 기반 의료기술 시스템 개발과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 등 분야에서 의료진 및 IT 전문가 교류, 공동 프로젝트 기획, 의료행정 인력 연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필리핀 대학 마닐라 산하에는 원격의료센터와 필리핀 종합병원이 소속되어 있어 향후 한국 당사자와 협력 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체결식에는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연세의료원 윤영설 국제처장 및 Kenneth Y. Hartigan-Go 필리핀 보건부 차관, Carmencita D. Padilla 필리핀 대학 마닐라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은 7000여 개 섬으로 구성된 지리적 특성과 의료인 도시선호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이 많아 정부가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원격의료센터 3곳을 지정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원격의료 관련 법령 발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e-Health는 의료와 IT 융합을 통해 의료접근성을 향상하고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라면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필리핀과 관련 정책 정보를 공유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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