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메르스 키운 '병문안 문화' 개선 나선다

발행날짜: 2015-11-23 17:38:35
  • 27일 선포식 열고 병원 문화 캠페인 돌입…시민단체도 참여

메르스 사태 확산 주범으로 제기된 병문안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캠페인에 나선다.

병문안 문화는 일개 의료기관이 나선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만큼 정부는 물론 시민단체 등 모두 함께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다.

대학병원은 메르스 이후 병문안을 제한하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오는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로비에서 병문안 개선 선포식을 열고 대대적인 캠페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메르스 사태 직후 다수의 시민들이 병문안 문화의 문제점을 인식, 자제하는 분위기였지만 그도 잠시 최근들어 병문안을 자제하는 의료기관과 병문안을 온 시민들과의 갈등이 불거지는 사례가 늘어난데 따른 조치다.

특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한국 내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길 바라는 의료기관들은 이번 캠페인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병협 측은 "선포식을 계기로 전국 병원에서는 병문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병원협회 차원에서 포스터 및 병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안내방송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기관 이외 행정기관 및 관련 단체에도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등이 모두 참석해 민·관이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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