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닥순 요법, 특정 환자군에서 하보니와 동등"

이석준
발행날짜: 2016-03-02 17:22:49
  • 간접비교서 SVR12 닥순 99.3% vs 하보니 100% 결과 도출

먹는 C형간염치료제 BMS '다클린자-순베프라' 일명 닥순 요법이 길리어드 '하보니'와 간접 비교에서 동등한 지속 바이러스 반응을 입증했다.

단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 간염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닥순' 요법은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자군에게만 완치율이 좋은 약이다. 반면 '하보니'는 1형 모두에서 내성 상관없이 100% 가까운 반응률을 보인다.

BMS는 닥순 요법(DCV 다클라타스비르+ ASV 아수나프레비르)이 '하보니(SOF 소포스부비르+ LDV 레디파스비르)'와 효능과 치료중단율을 간접 비교한 결과 지속 바이러스반응(SVR)이 거의 동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 전문 컨설팅 기관 '어낼러시스 그룹(Analysis Group)'에서 진행했다.

일본의 NS5A 내성변이가 없는 유전자 1b형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각 요법의 3상 임상결과를 매칭 조정 간접 비교(MAIC) 방식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닥순 요법은 99.3% SVR12(치료 종료 후 12주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 또는 완치상태)을 보여 '하보니' 100%와 비슷했다(보정 후 p=0.398, 보정 전 DCV+ASV 95.2% vs. SOF/LDV 100%, p=0.004).

이상반응(AE)으로 인한 치료중단율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치료중단율 DCV+ASV 1.3 % vs. SOF/LDV 0 %, p=0.327, 보정 전 DCV+ASV 4.8 % vs. SOF/LDV 0 %, p=0.004).

연구 결과는 지난 1월 영국 비교효과 연구 저널(Journal of Comparative Effectiveness Research)에 게재됐다.

한편 매칭 조정 간접 비교는 이질성이 있는 서로 다른 연구들을 최대한 비슷한 조건으로 보정한 후 비교하는 방식이다.

단 임상시험 결과와는 달리 MAIC 결과 값은 보정을 거쳐 통계적 정확성을 보여주는데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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