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총서 축사 '박수갈채'…"영리화 저지는 당의 근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의료영리화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막겠다"는 말로 의료계의 민심을 잡았다.
24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결산 심의와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의사 출신'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 (의대) 동기 동창이 몇몇 있다"며 "올해 졸업 30주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교 방문도 있고 전국에 개업하고 있는 동기동창과 함께 하는 자리도 있어 큰 기대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전국 각지 다니면서 유세 강행군을 거치면서 의대 다녔을 때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본과 3학년 마치고 한달 동안 시험을 몰아서 봤다"며 "한달간 시험 공부 하던 때는 초인적인 정신력, 체력이 필요했었는데 그런 본과 공부 거친 의사들이라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의료영리화 저지 발언에서는 의사 회원들의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안철수 대표는 "새로 국민의당을 창당하며 여러 사안들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보건복지위원으로 일을 하며 (정책)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방향에 여러 의원들도 동의해 줬다"며 "의료영리화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근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영리화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복지위원하면서 느낀 문제점이 국가가 권리행사만 하고 의무는 안하는 것이다"고 밝혔따.
의료 분야, 보육 분야에서 국가가 관리 체계를 만들어놓아야 하지만 이를 민간 분야에 책임을 떠 넘겼다는 게 그의 판단.
안철수 대표는 "국가가 관리 체계를 만들지 않고 민간 분야에 다 떠넘기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제대로 자리 잡게 하도록 국회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에서는 다소 매끄럽지 못한 장면이 연출됐다.
권윤정 대의원은 "축사에 앞서 메르스 사태에서 피해를 입은 35번 의사 환자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촉구한 것.
박원순 시장은 즉각적인 사과 발언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박 시장은 "의협과 함께 매년 회의도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며 "의협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서 보건의료 발전에 최선을 다해왔고 메르스 때 큰 역할을 해다"고 고평했다.
그는 "메르스 대응하면서 35번 환자의 마음에 상처 입힌 것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 드렸다"며 "동시에 메르스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여러 체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지방 정부인데 그런 기능이 안 돼 있다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서울시의사회 의사분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줘서 빠른 메르스 종식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과도 지난 주에도 만났다"며 "오해와 편견이 있지만 서로 모이고 논의하다 보면 많은 과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네병원 살리는 문제도 결국 어떻게 1차 의료를 살리는 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의료 현안들도 정부, 지방정부, 의협 등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하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24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결산 심의와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의사 출신'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 (의대) 동기 동창이 몇몇 있다"며 "올해 졸업 30주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교 방문도 있고 전국에 개업하고 있는 동기동창과 함께 하는 자리도 있어 큰 기대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전국 각지 다니면서 유세 강행군을 거치면서 의대 다녔을 때 생각이 났다"고 밝혔다.
그는 "본과 3학년 마치고 한달 동안 시험을 몰아서 봤다"며 "한달간 시험 공부 하던 때는 초인적인 정신력, 체력이 필요했었는데 그런 본과 공부 거친 의사들이라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의료영리화 저지 발언에서는 의사 회원들의 박수갈채가 터져나왔다.
안철수 대표는 "새로 국민의당을 창당하며 여러 사안들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보건복지위원으로 일을 하며 (정책)방향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방향에 여러 의원들도 동의해 줬다"며 "의료영리화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근간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영리화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복지위원하면서 느낀 문제점이 국가가 권리행사만 하고 의무는 안하는 것이다"고 밝혔따.
의료 분야, 보육 분야에서 국가가 관리 체계를 만들어놓아야 하지만 이를 민간 분야에 책임을 떠 넘겼다는 게 그의 판단.
안철수 대표는 "국가가 관리 체계를 만들지 않고 민간 분야에 다 떠넘기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제대로 자리 잡게 하도록 국회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에서는 다소 매끄럽지 못한 장면이 연출됐다.
권윤정 대의원은 "축사에 앞서 메르스 사태에서 피해를 입은 35번 의사 환자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촉구한 것.
박원순 시장은 즉각적인 사과 발언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박 시장은 "의협과 함께 매년 회의도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며 "의협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서 보건의료 발전에 최선을 다해왔고 메르스 때 큰 역할을 해다"고 고평했다.
그는 "메르스 대응하면서 35번 환자의 마음에 상처 입힌 것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 드렸다"며 "동시에 메르스 대응하면서 대한민국 여러 체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속,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지방 정부인데 그런 기능이 안 돼 있다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서울시의사회 의사분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줘서 빠른 메르스 종식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과도 지난 주에도 만났다"며 "오해와 편견이 있지만 서로 모이고 논의하다 보면 많은 과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네병원 살리는 문제도 결국 어떻게 1차 의료를 살리는 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의료 현안들도 정부, 지방정부, 의협 등 여러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하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