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자격증 취득으로 취업률 향상”

최희영
발행날짜: 2004-09-01 09:30:56
  • 우송공업대, 간호조무사학원과 연계…신입생 대부분 수강

간호조무사자격증 과정 개강식
전문대학이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재학생의 보건의료관련 자격증 취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송공업대학은 인근의 간호조무사학원과 연계해 올해 신설한 병원행정보건계열의 학생들이 학업과 병행하여 간호조무사자격증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은 2004년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대학특성화 사업으로 이 학과를 신설하면서 2006년에 졸업할 학생들의 취업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을 기대하며 이번 연계사업을 추진했다.

우송공업대학은 또 이들의 자격증 취득이 취업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대전과 충남 간호조무사협회를 비롯, 대전시의사회와 을지대병원 등 11개 기관 및 단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학업과 병행해 간호조무사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행정보건계열 학생 대부분이 이를 수강하는 등 호응이 뜨겁다”며 “참여하는 학생 전원에게 1년간의 교육비에 해당하는 ‘산학 특별교육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학 내 간호조무사교육 과정 도입은 아직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상태지만, 취업한파를 헤쳐 나가기 위한 대학들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전문대학졸업 간호조무사배출을 점차 늘여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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