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세병원 남기세 병원장 "세부 전문의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대학병원도 못하는 24시간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설립하겠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척추관절전문 '남기세병원' 남기세 병원장의 꿈이자 또 다른 도전과제다.
2014년 매물로 나온 강동 튼튼병원을 인수해 설립한 남기세병원은 그의 꿈을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의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로 우리들병원 제1정형외과 과장과 KS병원 원장을 거쳐 서울나은병원 대표원장을 지낸 남 원장이 밝힌 남기세병원 탄생 배경은 이렇다.
"서울 강북에 위치한 제기동에 서울나은병원을 개원하기 전부터 강동구 지역을 개원 입지로 고려했지만 당시 시설 투자비가 많이 들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운 좋게 원하는 장소와 시설을 갖춘 강동 튼튼병원이 급매물로 나와 비교적 값싸게 인수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대학교 후배인 더조은병원 출신 황우연 원장과 의기투합해 설립한 곳이 남기세병원이다.
궁금했다. 병원 명에 본인 이름을 넣은 특별한 이유 말이다.
그는 "환자한테 부끄럽지 않은 병원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다.
"환자는 병원 이름을 기억하지 의사가 누군지는 잘 모른다. 수술은 의사가 하고 책임 또한 의사가 진다. 내 이름을 걸고 환자한테 창피하지 않는 척추관절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남 원장은 일찍이 서울 강동구 지역을 입지 요충지로 내다보고 병원 둥지를 틀었다.
서울시 남동부에 자리한 강동구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경기도 구리시, 서쪽은 광진구와 마주하고 있다.
또 남서쪽으로는 송파구, 남동쪽으로는 경기 하남시와 경계를 이룬다.
남 원장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된 지역이 강동구였다. 지역 발전만 이뤄지면 충분히 환자가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서울에 있지만 인근 하남시 환자까지 유입이 가능한 점도 강동구의 지리적 강점"이라며 "인구 약 18만 명의 하남시는 미사지구가 들어서면 약 40만 명까지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병원 입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남기세병원은 2014년 11월 개원 이후 순조로운 성장세다.
남 원장은 "강동 튼튼병원 인수 당시 실적 등 재무제표를 보면 기존 튼튼병원의 2년 6개월 간 매출규모를 남기세병원은 1년 6개월 만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네트워크병원이 부족한 의사들의 실력을 막대한 비용을 들인 홍보로 커버해 환자를 끌어오는 반면 남기세병원은 의사들의 실력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환자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7000건의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한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재치환술 대가 조우신 박사가 올해 3월 의료원장으로 합류하면서 병원 이름값은 더 높아졌다.
그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치환술에 비해 기술적으로 5배 정도 더 힘들다. 더욱이 평균적으로 인공관절 수술 10건 중 재치환술은 1건 정도에 불과해 시술 경험을 쌓기도 매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인공관절 재치환술 경험을 가진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이자 스승인 조우신 박사를 모시면서 이 분야 병원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관절 만큼은 국내 최고를 자부한다”며 “현재는 척추보다 관절 분야에 더 많은 시설·장비·인력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기세 원장은 매일 아침 환자 수술 전 이뤄지는 '모닝 컨퍼런스' 역시 실력 있는 병원으로 입소문을 타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수술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전문의 3명이 모여 어떻게 수술을 시행할지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며 검증해 최상의 수술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을 모닝 컨퍼런스를 통해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남 원장은 척추관절병원을 인수해 운영한 지 2년이 채 안됐지만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 설립이 목표다.
정형외과 전문병원 필요성을 느낀 직접적인 계기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두 아들의 치료과정을 직접 지켜보면서 경험한 답답함과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남기세 원장은 "아들이 머리가 찢어져서 주말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머리를 꼬매는데 4시간이 걸리더라. 더 황당한 일은 의사도 정신이 없다보니 마취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머리를 꼬맨 것"이라고 회상했다.
"의사인 나도 이런 일을 겪는데 하물며 일반인들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정형외과 치료를 받을 때 속상하고 억울한 일을 더 당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야간·주말은 물론 평일 대학병원 정형외과 진료를 받는 환자들 또한 불편함이 적지 않다.
그는 "대학병원의 문제가 협업이 잘 안 된다는 점이다. 가령 당일 무릎 진료를 받은 환자가 족부 진료까지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 뒤 재방문한 환자는 또 다시 1~2시간을 기다리는 등 불편함이 크다"고 덧붙였다.
남 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은 무릎·허리·어깨·척추·족부·수부 등 각 분야 전문의 약 20명이 24시간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곳이다.
남기세 원장은 "야간이나 주말에도 레지던트가 아닌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분야별 전문의가 상주하고 의사 간 협업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 설립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척추관절전문 '남기세병원' 남기세 병원장의 꿈이자 또 다른 도전과제다.
2014년 매물로 나온 강동 튼튼병원을 인수해 설립한 남기세병원은 그의 꿈을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의대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로 우리들병원 제1정형외과 과장과 KS병원 원장을 거쳐 서울나은병원 대표원장을 지낸 남 원장이 밝힌 남기세병원 탄생 배경은 이렇다.
"서울 강북에 위치한 제기동에 서울나은병원을 개원하기 전부터 강동구 지역을 개원 입지로 고려했지만 당시 시설 투자비가 많이 들어서 어려운 상황이었다."
"운 좋게 원하는 장소와 시설을 갖춘 강동 튼튼병원이 급매물로 나와 비교적 값싸게 인수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대학교 후배인 더조은병원 출신 황우연 원장과 의기투합해 설립한 곳이 남기세병원이다.
궁금했다. 병원 명에 본인 이름을 넣은 특별한 이유 말이다.
그는 "환자한테 부끄럽지 않은 병원이 되기 위해서"라고 했다.
"환자는 병원 이름을 기억하지 의사가 누군지는 잘 모른다. 수술은 의사가 하고 책임 또한 의사가 진다. 내 이름을 걸고 환자한테 창피하지 않는 척추관절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남 원장은 일찍이 서울 강동구 지역을 입지 요충지로 내다보고 병원 둥지를 틀었다.
서울시 남동부에 자리한 강동구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경기도 구리시, 서쪽은 광진구와 마주하고 있다.
또 남서쪽으로는 송파구, 남동쪽으로는 경기 하남시와 경계를 이룬다.
남 원장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덜 된 지역이 강동구였다. 지역 발전만 이뤄지면 충분히 환자가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서울에 있지만 인근 하남시 환자까지 유입이 가능한 점도 강동구의 지리적 강점"이라며 "인구 약 18만 명의 하남시는 미사지구가 들어서면 약 40만 명까지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병원 입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남기세병원은 2014년 11월 개원 이후 순조로운 성장세다.
남 원장은 "강동 튼튼병원 인수 당시 실적 등 재무제표를 보면 기존 튼튼병원의 2년 6개월 간 매출규모를 남기세병원은 1년 6개월 만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네트워크병원이 부족한 의사들의 실력을 막대한 비용을 들인 홍보로 커버해 환자를 끌어오는 반면 남기세병원은 의사들의 실력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환자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7000건의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한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재치환술 대가 조우신 박사가 올해 3월 의료원장으로 합류하면서 병원 이름값은 더 높아졌다.
그는 "인공관절 재치환술은 치환술에 비해 기술적으로 5배 정도 더 힘들다. 더욱이 평균적으로 인공관절 수술 10건 중 재치환술은 1건 정도에 불과해 시술 경험을 쌓기도 매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인공관절 재치환술 경험을 가진 고등학교·대학교 선배이자 스승인 조우신 박사를 모시면서 이 분야 병원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관절 만큼은 국내 최고를 자부한다”며 “현재는 척추보다 관절 분야에 더 많은 시설·장비·인력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기세 원장은 매일 아침 환자 수술 전 이뤄지는 '모닝 컨퍼런스' 역시 실력 있는 병원으로 입소문을 타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수술을 앞둔 환자를 대상으로 척추 전문의 3명이 모여 어떻게 수술을 시행할지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며 검증해 최상의 수술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을 모닝 컨퍼런스를 통해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남 원장은 척추관절병원을 인수해 운영한 지 2년이 채 안됐지만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 설립이 목표다.
정형외과 전문병원 필요성을 느낀 직접적인 계기는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두 아들의 치료과정을 직접 지켜보면서 경험한 답답함과 안타까움 때문이었다.
남기세 원장은 "아들이 머리가 찢어져서 주말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머리를 꼬매는데 4시간이 걸리더라. 더 황당한 일은 의사도 정신이 없다보니 마취도 하지 않은 채 그냥 머리를 꼬맨 것"이라고 회상했다.
"의사인 나도 이런 일을 겪는데 하물며 일반인들은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정형외과 치료를 받을 때 속상하고 억울한 일을 더 당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야간·주말은 물론 평일 대학병원 정형외과 진료를 받는 환자들 또한 불편함이 적지 않다.
그는 "대학병원의 문제가 협업이 잘 안 된다는 점이다. 가령 당일 무릎 진료를 받은 환자가 족부 진료까지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며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주일 뒤 재방문한 환자는 또 다시 1~2시간을 기다리는 등 불편함이 크다"고 덧붙였다.
남 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은 무릎·허리·어깨·척추·족부·수부 등 각 분야 전문의 약 20명이 24시간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곳이다.
남기세 원장은 "야간이나 주말에도 레지던트가 아닌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료와 치료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분야별 전문의가 상주하고 의사 간 협업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은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 설립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