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심평원 정보시스템 마비 특별감사 착수

발행날짜: 2016-07-21 05:00:56
  • 국회 보건복지위 일제점검 주문 "심평원 즉각 대응 미흡했다"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보시스템 마비에 따른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감사에 따라 정보시스템 마비에 따른 책임자의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심평원에 따르면, 복지부 보험정책과는 지난 18일부터 정보시스템 마비에 따른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복지부의 특별감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보시스템 마비에 대한 일제점검을 주문함에 따라서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정보시스템 마비 당시 심평원의 즉각적인 대응이 미흡했다"면서 "대응에 대한 매뉴얼이 적절한지 등 이번 사태에 대해 지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DUR 등 요양기관 포털 서버다운의 경우 보건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내부감사를 통해 그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특별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일주일 간 심평원 정보통신실 등 정보시스템 운영부서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정보시스템 운영 담당자들의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 관계자는 "국회의 지적에 따라 일주일 간 복지부 보험정책과에서 정보시스템 마비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감사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복지부의 특별감사가 없었더라도 심평원 자체적인 내부감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일단 복지부의 특별감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자체적인 내부감사는 일단 보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요양기관의 청구시스템 등을 운영하는 심평원 내 정보시스템이 마비돼 이틀 동안 요양기관 및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정보시스템 마비는 외부에 설치된 냉각장치의 고장으로 인한 서버 과열이 원인으로 기존 냉각장치와 함께 예비로 갖춰놨던 냉각장치마저 고장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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