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규모 지난해 17.4% 감소…2009년 이후 첫 공급 과잉
바이오 분야에 대한 벤처 열풍이 불고 있는 것과 달리 생물의약품 시장 규모가 2년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율 또한 10%를 상회하고 있어 생산액이 시장규모를 추월하는 등 2009년 이후 6년만에 초과 공급 현상이 발생했다.
7일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제약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 등 제약산업 전반의 현황과 가치를 종합적 분석한 '2016년 제약산업 데이터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북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이 보유한 보건산업 정보를 토대로 ▲제약산업 일반 ▲연구개발·허가 ▲생산실적 ▲보험등재 및 유통 등 8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2009년과 2010년 크게 성장한 생물의약품의 시장 규모(생산액-수출액+수입액)가 2014년 들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6600억원에 불과했던 생물의약품 생산액은 209년 1조 2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36.4%)을 거쳐 2013년 1조 87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4년 생산액은 1조 6800억원. 같은 기간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6200억원과 9200억원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총 1조 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수치.
2015년에도 시장규모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생물의약품 총 생산액은 1조 7200억원. 같은 기간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9100억원과 8400억원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1조 6400억원으로 기록(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됐다.
생산액이 시장규모를 추월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만이다.
제약사 고용 열기 '훈훈'…인력 10만명 육박
한편 5년전만 해도 7만여명에 머물던 제약기업 종사인력이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제약업계는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리며 일자리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22곳 7만 4477명이던 제약기업 종사인력은 2015년 들어 842개 업체, 9만 4510명으로 조사됐다. 4년만에 26.9%나 늘어난 것.
직종별로 는 사무직 20.23%(1만 9115명), 영업직 27.24%(2만 5747명), 연구직 11.7%(1만 1057명), 생산직 33.5%(3만 1664명), 기타 7.33%(6927명)로 집계됐다.
이는 제약기업의 꾸준한 신규채용에 기인한다. 60개 제약기업의 2016년 6월말 현재 직원수는 3만 7599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이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일동홀딩스가 전년 대비 124명, 녹십자 117명, 한미약품은 107명을 새 구성원으로 맞이했다.
세계로 눈 돌린 국내제약사…해외법인 설립 가속도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법인 설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세계 지역별 진출현황(2015년말 기준)을 보면 아시아가 55개사로 가장 많다. 중동이 27개사로 다음으로 많다. 이어 중남미(24개사), 유럽(22개사), 북미(18개사), 아프리카(15개사), CIS(독립국가연합, 8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약품시장 진출의 관문인 다국가(해외) 임상시험도 가파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1년 189건이던 다국가 임상건수는 2015년 296건으로 107건 증가, 56.6% 가량 대폭 확대됐다.
바이오의약품의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2011년 55건이던 바이오의약품의 다국가임상건수는 2015년 140건으로 치솟으며, 154%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임상도 2011년 209건에서 2015년 245건으로 확대되는 등 17.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의약품특허출원도 대폭 늘었다. 2009년 713건이던 기업체의 의약품 특허출원 건수는 2013년 들어 397건 늘어난 1110건을 기록했다. 공공기관은 248건에서 371건으로, 대학은 717건에서 1237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감소율 또한 10%를 상회하고 있어 생산액이 시장규모를 추월하는 등 2009년 이후 6년만에 초과 공급 현상이 발생했다.
7일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제약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진출 등 제약산업 전반의 현황과 가치를 종합적 분석한 '2016년 제약산업 데이터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북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산업진흥원, 금융감독원 등이 보유한 보건산업 정보를 토대로 ▲제약산업 일반 ▲연구개발·허가 ▲생산실적 ▲보험등재 및 유통 등 8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2009년과 2010년 크게 성장한 생물의약품의 시장 규모(생산액-수출액+수입액)가 2014년 들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6600억원에 불과했던 생물의약품 생산액은 209년 1조 2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36.4%)을 거쳐 2013년 1조 87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2014년 생산액은 1조 6800억원. 같은 기간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6200억원과 9200억원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총 1조 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수치.
2015년에도 시장규모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생물의약품 총 생산액은 1조 7200억원. 같은 기간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9100억원과 8400억원으로 국내시장 규모는 1조 6400억원으로 기록(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됐다.
생산액이 시장규모를 추월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만이다.
제약사 고용 열기 '훈훈'…인력 10만명 육박
한편 5년전만 해도 7만여명에 머물던 제약기업 종사인력이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문제가 심화되고 있지만 제약업계는 지속적으로 고용을 늘리며 일자리창출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북에 따르면 지난 2011년 822곳 7만 4477명이던 제약기업 종사인력은 2015년 들어 842개 업체, 9만 4510명으로 조사됐다. 4년만에 26.9%나 늘어난 것.
직종별로 는 사무직 20.23%(1만 9115명), 영업직 27.24%(2만 5747명), 연구직 11.7%(1만 1057명), 생산직 33.5%(3만 1664명), 기타 7.33%(6927명)로 집계됐다.
이는 제약기업의 꾸준한 신규채용에 기인한다. 60개 제약기업의 2016년 6월말 현재 직원수는 3만 7599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이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일동홀딩스가 전년 대비 124명, 녹십자 117명, 한미약품은 107명을 새 구성원으로 맞이했다.
세계로 눈 돌린 국내제약사…해외법인 설립 가속도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법인 설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세계 지역별 진출현황(2015년말 기준)을 보면 아시아가 55개사로 가장 많다. 중동이 27개사로 다음으로 많다. 이어 중남미(24개사), 유럽(22개사), 북미(18개사), 아프리카(15개사), CIS(독립국가연합, 8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의약품시장 진출의 관문인 다국가(해외) 임상시험도 가파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1년 189건이던 다국가 임상건수는 2015년 296건으로 107건 증가, 56.6% 가량 대폭 확대됐다.
바이오의약품의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2011년 55건이던 바이오의약품의 다국가임상건수는 2015년 140건으로 치솟으며, 154%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임상도 2011년 209건에서 2015년 245건으로 확대되는 등 17.2%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의약품특허출원도 대폭 늘었다. 2009년 713건이던 기업체의 의약품 특허출원 건수는 2013년 들어 397건 늘어난 1110건을 기록했다. 공공기관은 248건에서 371건으로, 대학은 717건에서 1237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