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신종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이창진
발행날짜: 2016-12-27 15:42:53
  • 의심환자 내원부터 음압병상 이송까지 구현 "위기대응 향상"

울산대병원(원장 조홍래)은 27일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국가기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인 울산대병원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신종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매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유행중인 동물 인프루엔자 인체감염증(조류인플루엔자 H5N6), 메르스 같은 신종감염병이 발생되면 병원 내 초기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신종감염병 환자의 원내 유입 및 확산 관리와 대응능력을 갖추기 위해 실시됐다.

모의훈련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유행한 상황을 가정 메르스 환자를 모의환자로 지정해 병원 방문 신속한 대응을 위한 훈련으로 실제 상황과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했다.

신종 감염병 의심환자가 병원에 내원 시 정해진 절차에 따라 환자를 예진하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81병동)에 있는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하는 과정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의료진 감염병 보호구(PPE)를 착탈의하는 절차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숙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진료전달체계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용 등록번호와 모의환자 가상 이름을 생성해 신종감염병 환자 진료 및 간호, 진료 지원에 필요한 전반적인 시스템과 대응 시간을 확인하고 점검하며 시스템적으로 확인과정을 거쳤다.

정지원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 교수)는 "신종 감염병은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평소 대응능력을 숙달해 위기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고자 했다.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위기대응 교육과 훈련 및 홍보를 통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81병동을 국가입원치료병상으로서 운영하며 음압병상 5병상, 일반병상 46병상 등 모두 51병상 격리병상을 갖춰 신종 감염병 발생 대비한 방역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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