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기인사 단행…의사출신 김한숙 질본행

이창진
발행날짜: 2017-02-03 16:05:31
  • 8일자 서기관급 이하 대규모 이동…임영실 보건사무관 복귀

중증질환 보장성을 담당한 의사 출신 김한숙 서기관이 질병관리본부로, 의료법인을 전담한 박미라 서기관이 인구정책실로 이동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3일 내부게시판을 통해 서기관과 사무관, 주무관 등 대규모 상반기 정기인사를 8일자로 단행했다.

우선, 장관실에 보육사업기획과 김문호 사무관이 배치되고, 기획조정담당관실 황영원 보건사무관과 대변인실 김대욱 보건사무관이 보건의료정책실로 복귀한다. 성윤호 사무관이 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실로 배치돼 대언론 역할을 담당한다.

장애인서비스과에서 디지털의료제도팀으로 오랜 시간 지원근무한 김기철 기술서기관은 보건의료정책실에 정식 근무한다.

의사 출신 공무원들 부서가 일부 변경된다.

초음파 등 중증질환 보장성을 전담해온 보험급여과 김한숙 서기관(경희의대)은 질병관리본부 근무를, 육아휴직 중인 임영실 사무관(건양의대)은 보건의료정책실로 복귀한다.

김한숙 서기관.
보험약제과에서 실거래가와 리베이트 사후관리를 담당한 김영삼 사무관과 같은과에서 지원근무한 도혜진 보건사무관 그리고 요양기관 현지조사를 전담한 보험평가과 배완복 사무관은 사회복지정책실로 이동한다.

의료법인과 비급여조사를 전담한 의료기관정책과 박미라 서기관과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 등 산하단체를 담당한 보험정책과 이창섭 서기관, 해외의료총괄과 김경연 서기관은 인구정책실에서 근무하게 됐다.

각 부서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6급과 7급 주무관 공무원들도 대규모로 자리를 이동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빠진 서기관 공무원들은 같은 실 부서이동이나 직제개편 후 인사가 예상된다"면서 "실장들이 새롭게 배치된 공무원들을 부서별로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 파견과 복귀,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등 복지부 국과장 인사는 다음주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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