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학회-국립현대미술관, '일상예찬 캠페인'

원종혁
발행날짜: 2017-05-22 15:05:24
  • 약 200여 명 치매 환자 및 보호자 대상 총 6회 진행 예정

이번달 19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이재홍)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5월19일부터 3주간 매주 금요일에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체험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총 6회 진행되며, 상반기 3회(5월19일, 26일, 6월2일), 하반기 3회(9월15일, 22일, 29일) 나눠서 개최된다.

'일상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은 2015년부터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의 협약 체결과 함께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세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 관람 및 미술활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이있다.

특히 서울 및 경기 지역 주요 치매 센터를 통해 초청된 치매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외출이 힘든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대한치매학회 이재홍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신경과)은 "초기 치매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일상생활수행능력 장애를 적절히 관리한다면 환자와 보호자의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다"며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적인 위로를 하고자 일상예찬 캠페인을 2012년부터 진행했으며 올해로 벌써 6년차가 됐다"고 밝혔다.

대한치매학회 최호진 홍보이사(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는 "올해 소풍 프로그램 진행에도 많은 도움을 준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일상예찬 소풍 프로그램처럼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따뜻한 위로의 시간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더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치매학회와 한국치매가족협회(회장 이성희)는 지난 4월1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배우 박철민씨를 '아름다운 기억(Beautiful Memory)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철민씨는 이번 일상예찬 소풍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치매 관련 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우호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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