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자 의원, 생리대와 물휴지 성분 표기 의무화

이창진
발행날짜: 2017-06-26 15:03:17
  • 약사법안 대표 발의 "몸에 닿은 의약외품 전체 성분 공개해야"

생리대와 구강청결용 물휴지, 마스크, 안대 등 인체에 직접 닿는 의약외품 성분 전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보건복지위)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도자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약사법 개정안 국회로 올해 5월부터 의약품, 의약외품 겉포장에 전체 성분 표기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약사법 제2조 제7호 가목에 지정된 의약외품은 여전히 성분공개대상에서 제외돼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하는 항목은 생리대, 수술용 마스크, 보건용 마스크, 안대, 붕대, 탄력붕대, 원통형 탄력붕대, 거즈, 탈지면, 반창고, 구강청결용 물휴지, 기타 이와 유사한 물품이다.

최도자 의원은 "지난 3월 국내 시판 생리대 10여종에서 독성이 포함된 휘발성 화합물질이 검출되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면서 "우리 몸에 직접적으로 닿는 생리대 등의 의약외품도 전체 성분을 공개해야 한다. 법 개정을 통해 소비자의 알 권리와 건강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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