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발생한 보툴리눔 품목 수출액 급락 쇼크가 한달만에 반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8월 27일 누적 기준 보툴리눔 톡신류 수출액이 1,09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1% 증가하면서 성장률 둔화 우려를 불식했기 때문이다.

29일 신한금융투자는 '성장 둔화 우려를 불식시킨 8월 수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은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27일 누적 기준 보툴리눔 톡신류 수출(HS Code 3002.90.3090)은 1,098만달러(+129.1%, YoY)를 기록했다. 7월 데이터(+25.2%, YoY) 발표 이후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한 달 만에 재차 10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성장률뿐만 아니라 절대 규모도 양호했다. 8월 수출 규모는 올해 6월(1,278만달러) 다음으로 높다. 올 들어 2번째로 1,000만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8월 31일까지 포함된 수출 규모는 잠정치보다 높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상기 데이터는 8월 27일 누적으로 31일까지 수치를 합산할 경우 잠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사례와 계절성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규모 및 성장률이 양호하겠다"고 분석했다.

특히 4분기인 11월과 12월은 계절적 성수기로 분류된다.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휴젤의 성장가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휴젤을 인수한) 베인 캐피탈의 독일 제네릭 제약사 Stada 인수를 거의 완료했다"며 "지난 8월 16일 Bain/Cinven은 Stada 지분 63%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휴젤의 최대주주인 베인 캐피탈의 Stada 인수로 유럽 내 휴젤의 보툴렉스 판매 시너지가 예상된 다"며 "Stada는 유럽에서 보툴렉스 판권을 보유했고, 보툴렉스 예상 출시 시기는 2019년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