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신약개발 촉진 잰걸음 "컨설팅 시범사업"

이창진
발행날짜: 2017-10-18 12:00:00
  • 신약 전문가 자문단 구성 "R&D 지원과 세제 혜택 등 추진"

정부가 신약개발 촉진을 위한 컨설팅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8일 "국내 제약 및 바이오산업 육성 및 글로벌 신약 개발 위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 컨설팅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디.

지난 8월 열린 제약산업육성 관련 회의를 주재한 박능후 장관과 업계 관계자 모습.
이번 사업은 신약 R&D 관련 9개 기관에서 추천한 신약 연구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연구자에게 전주기(후보물질 개발부터 전임상, 임상)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추천 기관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총괄하고 보건산업진흥원과 약학회, 대구경북 오송 첨복단지 신약개발지원센터, 항암신약개발사업단, 임상약리학회, 임상시험산업본부, 제약바이오협회 등이다.

신규성과 혁신성을 갖춘 신약개발 과제라면 연구개발 단계 또는 연구성과에 관계없이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연구기간 단축과 개발 성공률 제고가 기대된다.

컨설팅 비용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충당한다.

신약 개발 중인 대학과 의료기관, 정부출연 연구소, 국공립연구소, 제약기업, 바이오벤처 등 소속 연구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23일부터 11월 10일까지며 선정된 과제는 12월 중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설팅 방식은 서면평가서 제공 또는 심층 면담 주선, 후속연구를 위해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 또는 기관 연결 서비스 등이다.

신약 R&D 컨설팅 시범사업 추진 절차.
보건산업진흥과 김주영 과장은 "정부는 제약 및 바이오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R&D 지원과 세제 및 약가 등 제도개선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 개발 연구자에게 다양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많은 연구자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부처와 정규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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