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연구-정책-진료 터미널 구축하겠다"

이창진
발행날짜: 2017-11-29 12:32:33
  • 이은숙 신임 원장, 7대 핵심과제 제시 "과감한 도전 필요"

국립암센터가 암연구와 정책, 진료를 연계한 경영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신임 원장은 29일 제7대 원장 취임식에서 "탁월한 연구성과가 도출되더라도 임상과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단절되는 한계를 극복하고 암연구와 정책, 진료가 효과적으로 이어지는 터미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첫 여성 원장에 취임한 이은숙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성과에 대한 긍지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지우고 있다. 우리가 도전해야 할 7개 핵심과제를 제시하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공표했다.

암연구와 정책, 진료 터미널 구축과 더불어 연구자원 개방과 연구자를 위한 오픈 플랫폼 구축, 미래의료 혁신과 국민중심 의료서비스 제공, 국민 중심의 국가암관리사업 추진, 씨앗형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생동감과 열정 넘치는 일터 및 플랫폼 리더십 등을 제시했다.

씨앗형 프로젝트의 경우,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역할을 확대해 국제적인 암 전문가 양성을 토대로 씨앗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에 국립암센터 역할을 배가시키겠다는 의미다.

이은숙 원장은 "개원 초 혁신적으로 시도한 연구와 진료 시스템과 암 진단 및 치료기술은 이제 수 많은 의료기관이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면서 "다양성을 포용하고 융합해 혁신과 팀워크 그리고 열정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은숙 원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청년정신으로 한분, 한분과 손을 맞잡고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임기동안 새로운 국립암센터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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