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이는 한림대의료원, 조직문화 개선 발표

발행날짜: 2017-12-04 16:34:18
  • 근무여건·제도·불합리한 관행 개선 위한 조치사항 시행 약속

한림대의료원이 4일 최근 논란이 된 일련의 사태를 사과하며,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한림대의료원은 먼저 논란이 된 주간 화상회의와 일송가족의 날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결과에 따라 최선의 조치를 다할 예정이다.

이외 근무여건 개선과 제도개선,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개선사항도 함께 시행된다.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각 기관 적정인력 유지를 위한 조속한 충원 실시 ▲정시 출퇴근 실시 ▲자율적 연차휴가 사용 보장 등이 이뤄진다. 제도 개선으로는 ▲근무평가 및 승진제도 개선 ▲각종 회의, 교육 및 행사 운영 개선 ▲모성보호 강화 등이 시행된다.

불합리한 관행 개선으로는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 금지 ▲각종 회의 및 행사 동원 금지 ▲폭언·폭행·성희롱 행위 금지 및 행위자 엄벌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이혜란 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에 대한 비난과 더불어 조직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는 사태로 인해 교직원 여러분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드렸기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간 조직 구성원 여러분들 한 분 한 분에게 충분한 배려를 하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각 병원장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재단에 요구사항을 건의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조직문화 개선 조치사항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 5000여명의 모든 직원에게 이메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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