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계열 추가 판권 확보 비상식적, 계약 기간 남아 쉽지 않아"
연간 300억원대 당뇨약 '포시가' 판권 확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D제약사의 판권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미 같은 계열의 타사 도입 품목과 계약기간이 겹쳐 계약을 파기하기 전까지는 포시가 판권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반대급부로 H업체가 유력사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연간 300억대 매출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국내 판권을 두고 국내사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은, 현재 포시가와 자디앙이 높은 점유를 보이고 있다.
작년 원외처방액 기준(유비스트 기준) 선발품목인 포시가는 약 257억원, 자디앙 124억원, 슈글렛이 31억원 가량으로 모두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4년 CJ헬스케어와 포시가 관련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 타사로 판권을 넘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판권 이전을 두고 5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개사가 후순위로 밀리면서 H사와 D사가 떠오르고 있다.
D사는 같은 SGLT-2 계열의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포시가 판권 확보는 낭설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D사 관계자는 "아스텔라스 슈글렛의 판권 계약이 2015년 이뤄졌고 최소 5년의 판매 기간을 명시한 것으로 안다"며 "계약상 같은 계열의 타사 품목(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을 가져올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포시가를 가져오면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데 국내사가 계약을 먼저 철회하거나 위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향후 코프로모션사와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도 포시가의 추가 판권 확보는 비상식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부에서도 영업사원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설에 동요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아마 판권 확보 의향이 있다는 정도의 말이 와전된 것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판권 이전설이 나돈 D사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내외부의 입단속을 주문한 상태. 반면 내부에서 다른 의견도 나온다. D사의 다른 관계자는 "(계약설 등)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게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슈글렛의 제조사인 아스텔라스 역시 황당하는 입장이다.
아스텔라스 관계자는 "D사와 슈글렛의 계약은 아직 상당 시간 남아있고 해지 관련 언급도 없었다"며 "D사가 타사 품목을 가져오기 위해 슈글렛을 버린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 황당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D사의 유력 인수설에 대한 반대급부로 H사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안서를 내민 5개 업체 중 3곳이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비딩(bidding) 업체 중에선 H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같은 계열의 타사 도입 품목과 계약기간이 겹쳐 계약을 파기하기 전까지는 포시가 판권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반대급부로 H업체가 유력사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연간 300억대 매출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국내 판권을 두고 국내사의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SGLT2 억제제 시장은, 현재 포시가와 자디앙이 높은 점유를 보이고 있다.
작년 원외처방액 기준(유비스트 기준) 선발품목인 포시가는 약 257억원, 자디앙 124억원, 슈글렛이 31억원 가량으로 모두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4년 CJ헬스케어와 포시가 관련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 타사로 판권을 넘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판권 이전을 두고 5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3개사가 후순위로 밀리면서 H사와 D사가 떠오르고 있다.
D사는 같은 SGLT-2 계열의 슈글렛(성분명 이프라글리플로진)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포시가 판권 확보는 낭설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D사 관계자는 "아스텔라스 슈글렛의 판권 계약이 2015년 이뤄졌고 최소 5년의 판매 기간을 명시한 것으로 안다"며 "계약상 같은 계열의 타사 품목(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을 가져올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포시가를 가져오면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데 국내사가 계약을 먼저 철회하거나 위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향후 코프로모션사와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도 포시가의 추가 판권 확보는 비상식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내부에서도 영업사원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설에 동요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다"며 "아마 판권 확보 의향이 있다는 정도의 말이 와전된 것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판권 이전설이 나돈 D사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두 내외부의 입단속을 주문한 상태. 반면 내부에서 다른 의견도 나온다. D사의 다른 관계자는 "(계약설 등)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된 게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슈글렛의 제조사인 아스텔라스 역시 황당하는 입장이다.
아스텔라스 관계자는 "D사와 슈글렛의 계약은 아직 상당 시간 남아있고 해지 관련 언급도 없었다"며 "D사가 타사 품목을 가져오기 위해 슈글렛을 버린다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 황당할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D사의 유력 인수설에 대한 반대급부로 H사도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안서를 내민 5개 업체 중 3곳이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비딩(bidding) 업체 중에선 H사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