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주1회 세마글루타이드 국내 도입 검토, 사노피 복합제 론칭 돌입
신규 당뇨약 시장 'GLP-1 주사제'간 용법 경쟁이 불붙는다.
릴리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차지했던 주 1회 주사제 독점 타이틀도 머지않아 깨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도입을 저울질 중인 신약들의 경우 GLP-1 유사체 시장 80% 수준의 시장점유(IMS 데이터 기준)를 보이는 트루리시티에 '우월성'을 겨누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주 1회 용법으로 반감기를 늘린 신약의 진입이 가시화된 곳은, 노보노디스크와 사노피다. 이미 해당 계열 1일1회 용법으로 처방되는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와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를 각각 보유한 상황.
최근 노보노디스크는 빅토자의 업그레이드 버젼격으로 평가되는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로 글로벌 허가문턱을 모두 넘었다.
트루리시티와의 헤드투헤드 임상 등을 근거로 작년말 미국FDA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시판허가 작업을 마무리 지으면서 미국 및 유럽 28개국 론칭을 본격화한 것.
노보노디스크측은 "미국 및 유럽지역 허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의 허가신청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본사에서도 관심이 큰 품목으로 국내 도입은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빅토자에 이어 GLP-1 계열 약물 최초로 심혈관 안전성이 아닌 혜택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실제 환자들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진입이 기대되는 주1회 GLP-1 유사체 신약인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심혈관 혜택 검증이나 용법 편의성 측면에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릭수미아를 보유한 사노피도, 주1회 신약 물질의 주요 후기임상들과 복합제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슐린글라진과 릭수미아를 섞은 복합제 '솔리쿠아'의 경우, 작년 11월 국내 허가를 마치고 오는 2월말 본격 론칭작업에 돌입한 것.
또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주1회 GLP-1 유사체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에서도 주요 임상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메트포르민 병용요법과 트루리시티간에 우월성을 비교한 후기임상이 진행되고, 설포닐우레아를 추가한 에페글레나타이드 3제 복합제의 심혈관안전성 임상까지 다양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련 업계는 기존 GLP-1 유사체가 가진 반감기를 개선한 신약이 도입되면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루리시티를 제외하면 국내 진입한 GLP-1 유사체 모두는 매일 투약하는 주사제로 편의성 측면에 약점이 있었다. 해당 시장에서 반감기를 개선한 신규 약제들의 도입은 이제 선택아닌 필수로 정착하는 모양새"라며 "기존 주사제에서의 스위칭을 비롯해 GLP-1 주사제 전체 시장 파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릴리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차지했던 주 1회 주사제 독점 타이틀도 머지않아 깨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도입을 저울질 중인 신약들의 경우 GLP-1 유사체 시장 80% 수준의 시장점유(IMS 데이터 기준)를 보이는 트루리시티에 '우월성'을 겨누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주 1회 용법으로 반감기를 늘린 신약의 진입이 가시화된 곳은, 노보노디스크와 사노피다. 이미 해당 계열 1일1회 용법으로 처방되는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와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를 각각 보유한 상황.
최근 노보노디스크는 빅토자의 업그레이드 버젼격으로 평가되는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로 글로벌 허가문턱을 모두 넘었다.
트루리시티와의 헤드투헤드 임상 등을 근거로 작년말 미국FDA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시판허가 작업을 마무리 지으면서 미국 및 유럽 28개국 론칭을 본격화한 것.
노보노디스크측은 "미국 및 유럽지역 허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의 허가신청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본사에서도 관심이 큰 품목으로 국내 도입은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빅토자에 이어 GLP-1 계열 약물 최초로 심혈관 안전성이 아닌 혜택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는 "실제 환자들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진입이 기대되는 주1회 GLP-1 유사체 신약인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심혈관 혜택 검증이나 용법 편의성 측면에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릭수미아를 보유한 사노피도, 주1회 신약 물질의 주요 후기임상들과 복합제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슐린글라진과 릭수미아를 섞은 복합제 '솔리쿠아'의 경우, 작년 11월 국내 허가를 마치고 오는 2월말 본격 론칭작업에 돌입한 것.
또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주1회 GLP-1 유사체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국내에서도 주요 임상에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메트포르민 병용요법과 트루리시티간에 우월성을 비교한 후기임상이 진행되고, 설포닐우레아를 추가한 에페글레나타이드 3제 복합제의 심혈관안전성 임상까지 다양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련 업계는 기존 GLP-1 유사체가 가진 반감기를 개선한 신약이 도입되면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루리시티를 제외하면 국내 진입한 GLP-1 유사체 모두는 매일 투약하는 주사제로 편의성 측면에 약점이 있었다. 해당 시장에서 반감기를 개선한 신규 약제들의 도입은 이제 선택아닌 필수로 정착하는 모양새"라며 "기존 주사제에서의 스위칭을 비롯해 GLP-1 주사제 전체 시장 파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