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기동훈, 임수흠, 이용민 한자리에…최대집 마이웨이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후보들이 본격적인 지방 유세에 나서며 표심을 얻는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회장 선거와 맞물려 전국 시도의사회들이 정기총회를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를 기반으로 지역 회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대전광역시의사회는 23일 더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제3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전시의사회는 미리 회장 선거를 끝내놨다는 점에서 이번 총회는 사실상 의협 회장 후보들의 유세전으로 오히려 관심을 끌었다.
의협 회장 선거 개막 이후 첫 시도의사회라는 점에서 유세의 격전지가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대전시의사회 총회에는 추무진 후보를 비롯해 기동훈 후보, 임수흠 후보, 이용민 후보가 총회 시간보다 먼저 총회장에 도착해 유인물을 배부하고 입장하는 대의원들에게 인사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유세전을 펼쳤다.
이러한 후보들의 열정에 대전시의사회도 회순에 없던 정견 발표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대의원들에게 얼굴과 공약을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
추무진 후보는 "모두가 파업과 투쟁을 얘기하지만 날마다 파업을 진행할 수 있느냐"며 "나는 원격의료와 기요틴 등 의료 악법을 회원들을 동원하지 않고 온몸으로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전공의 특별법과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촉탁의 제도 개선 등 많은 성과를 얻어왔다"며 "이러한 실적을 보고 추무진을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동훈 후보는 젊은 의사로서 패기와 일각에서 주장하는 경험 부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그 또한 상당한 회무 경험이 있다는 반론이다.
기 후보는 "나이는 젊지만 의사단체에서 일한지 벌써 10년째"라며 "37대 39대 의협 정책이사를 비롯해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으로 전국 의사 궐기대회를 기획한 것도 바로 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의협은 사람만 바뀌었지 전혀 바뀐 것이 없었다"며 "젊음을 강점으로 변화를 선도하고 개혁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임수흠 후보는 회무 경험을 강조하며 투쟁과 협상을 아우를 수 있는 회장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수흠 후보는 "송파구의사회장과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거치며 갖춘 성공과 실패의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인맥들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투쟁과 슬기로운 협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선명한 목표와 실천력으로 투쟁과 협상을 유기체처럼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모든 것이 준비돼 있고 동지도 있는 만큼 선택과 지지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용민 후보는 과거 유세때와 같이 강력한 투쟁을 기반으로 하는 개혁을 강조했다. 야권 인사로서 투쟁 경험과 의협 이사로서 회무 경험을 봐달라는 호소다.
이 후보는 "앞서 젊은 후배인 기동훈 후보가 인사할때 죄스럽고 송구한 마음이 너무나 컸다"며 "선배들이 뭘 했기에 이러한 후배가 회장선거에 나왔는지 부끄럽고 참담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나는 구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어느 회장도 해본 적이 없지만 야권 인사로서 의료계의 모든 투쟁에 동참했다"며 "또한 의협 이사도 역임한 만큼 한손에는 투쟁을, 한손에는 정책을 쥐고 정부를 리드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4명의 후보들이 대전에 모였지만 이날 최대집 후보와 김숙희 후보는 각자의 방법으로 유세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의사회와 함께 서울시 내에서는 구의사회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서울시의사회장을 기반으로 하는 김 후보는 구의사회를 통한 유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최대집 후보는 아예 의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의사회 총회나 행사를 아예 배척하는 모습이다. 의협회장과 의장, 서울시의사회장 등을 기반으로 하는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협의 원로 인사는 "기성 의료계를 비판하는 세력으로 나선 최대집 후보로서는 의협의 네트워크 조직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것이 아니겠냐"며 "정기총회 등이 주요한 유세 기점이 되겠지만 후보의 스펙트럼이 다양한다는 점에서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계산들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회장 선거와 맞물려 전국 시도의사회들이 정기총회를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를 기반으로 지역 회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대전광역시의사회는 23일 더오페라웨딩컨벤션에서 제3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전시의사회는 미리 회장 선거를 끝내놨다는 점에서 이번 총회는 사실상 의협 회장 후보들의 유세전으로 오히려 관심을 끌었다.
의협 회장 선거 개막 이후 첫 시도의사회라는 점에서 유세의 격전지가 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대전시의사회 총회에는 추무진 후보를 비롯해 기동훈 후보, 임수흠 후보, 이용민 후보가 총회 시간보다 먼저 총회장에 도착해 유인물을 배부하고 입장하는 대의원들에게 인사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유세전을 펼쳤다.
이러한 후보들의 열정에 대전시의사회도 회순에 없던 정견 발표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대의원들에게 얼굴과 공약을 알릴 기회를 마련했다.
추무진 후보는 "모두가 파업과 투쟁을 얘기하지만 날마다 파업을 진행할 수 있느냐"며 "나는 원격의료와 기요틴 등 의료 악법을 회원들을 동원하지 않고 온몸으로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전공의 특별법과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촉탁의 제도 개선 등 많은 성과를 얻어왔다"며 "이러한 실적을 보고 추무진을 평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기동훈 후보는 젊은 의사로서 패기와 일각에서 주장하는 경험 부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항변했다. 그 또한 상당한 회무 경험이 있다는 반론이다.
기 후보는 "나이는 젊지만 의사단체에서 일한지 벌써 10년째"라며 "37대 39대 의협 정책이사를 비롯해 의협 비대위 홍보위원장으로 전국 의사 궐기대회를 기획한 것도 바로 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의협은 사람만 바뀌었지 전혀 바뀐 것이 없었다"며 "젊음을 강점으로 변화를 선도하고 개혁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임수흠 후보는 회무 경험을 강조하며 투쟁과 협상을 아우를 수 있는 회장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수흠 후보는 "송파구의사회장과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의협 대의원회 의장을 거치며 갖춘 성공과 실패의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인맥들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투쟁과 슬기로운 협상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선명한 목표와 실천력으로 투쟁과 협상을 유기체처럼 완벽한 조화를 만들어 내겠다"며 "모든 것이 준비돼 있고 동지도 있는 만큼 선택과 지지로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이용민 후보는 과거 유세때와 같이 강력한 투쟁을 기반으로 하는 개혁을 강조했다. 야권 인사로서 투쟁 경험과 의협 이사로서 회무 경험을 봐달라는 호소다.
이 후보는 "앞서 젊은 후배인 기동훈 후보가 인사할때 죄스럽고 송구한 마음이 너무나 컸다"며 "선배들이 뭘 했기에 이러한 후배가 회장선거에 나왔는지 부끄럽고 참담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나는 구의사회 회장을 비롯해 어느 회장도 해본 적이 없지만 야권 인사로서 의료계의 모든 투쟁에 동참했다"며 "또한 의협 이사도 역임한 만큼 한손에는 투쟁을, 한손에는 정책을 쥐고 정부를 리드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4명의 후보들이 대전에 모였지만 이날 최대집 후보와 김숙희 후보는 각자의 방법으로 유세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의사회와 함께 서울시 내에서는 구의사회가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서울시의사회장을 기반으로 하는 김 후보는 구의사회를 통한 유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최대집 후보는 아예 의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의사회 총회나 행사를 아예 배척하는 모습이다. 의협회장과 의장, 서울시의사회장 등을 기반으로 하는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협의 원로 인사는 "기성 의료계를 비판하는 세력으로 나선 최대집 후보로서는 의협의 네트워크 조직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한 것이 아니겠냐"며 "정기총회 등이 주요한 유세 기점이 되겠지만 후보의 스펙트럼이 다양한다는 점에서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계산들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