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다트부터 사진촬영까지 "협력업체와 상생"
팝콘 냄새가 진동하고, 다트부터 인형 뽑기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한편에서는 프로필 사진 촬영까지 할 수 있다.
4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이다.
부스 참가를 한 협력업체들은 단순히 제품 및 기기 소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약 1300명 의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학회 차원에서 협력업체에 특별히 부탁한 것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98개 업체가 참여했다.
미용성형레이저학회 윤정현 회장(연세팜스클리닉)은 "딱딱한 분위기의 학회를 보다 재미있게, 축제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협력업체 부스에 즐거움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 기획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학회장을 찾은 사람들을 호객하는 게 아닌 즐거움을 바탕으로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 게 업체도, 의사도 즐거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춘계학술대회 주제를 '항상 감사합니다'로 정했다. 학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고 격려하는 회원의 마음에 보답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윤 회장은 "새 정부가 보험 쪽으로 드라이빙을 강화하고 비급여를 없애려 하며, 세금 문제 등이 겹치면서 요즘은 특히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학회에서라도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협력업체들이 부스에서 인형 뽑기, 다트게임, 팝콘 제공 등의 서비스를 마련했다면 학회는 '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준비했다.
윤 회장은 "보통 홈페이지에 의사들 얼굴을 싣는데 사진 촬영 비용이 최소 15만원 이상 들어간다"며 "사진작가 한 명을 섭외해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실제로 60~70명 정도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스 안내 도면도 기존의 설계도면 같은 것에서 탈피해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해 놀이공원 맵처럼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1000명이 훌쩍 넘는 의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다 보니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도 6명 모두 참석해 한 표를 호소했다.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각 후보에게 5분씩 공약 발표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의협 후보 중 사무장병원을 없애겠다고 공약한 후보가 있었다"며 "의료 시술이 환자를 케어하고 좋게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돈을 벌고자 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용성형 분야는 특히 덤핑 문제가 심한데, 보톡스 한방 놓고 1만원 남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덤핑을 하는 곳은 대다수가 사무장병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술 가격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고 내부적으로 가이드도 한 적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서울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이다.
부스 참가를 한 협력업체들은 단순히 제품 및 기기 소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약 1300명 의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학회 차원에서 협력업체에 특별히 부탁한 것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98개 업체가 참여했다.
미용성형레이저학회 윤정현 회장(연세팜스클리닉)은 "딱딱한 분위기의 학회를 보다 재미있게, 축제 같은 분위기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협력업체 부스에 즐거움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 기획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학회장을 찾은 사람들을 호객하는 게 아닌 즐거움을 바탕으로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이벤트를 하는 게 업체도, 의사도 즐거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춘계학술대회 주제를 '항상 감사합니다'로 정했다. 학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고 격려하는 회원의 마음에 보답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윤 회장은 "새 정부가 보험 쪽으로 드라이빙을 강화하고 비급여를 없애려 하며, 세금 문제 등이 겹치면서 요즘은 특히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학회에서라도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
협력업체들이 부스에서 인형 뽑기, 다트게임, 팝콘 제공 등의 서비스를 마련했다면 학회는 '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준비했다.
윤 회장은 "보통 홈페이지에 의사들 얼굴을 싣는데 사진 촬영 비용이 최소 15만원 이상 들어간다"며 "사진작가 한 명을 섭외해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실제로 60~70명 정도 촬영을 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스 안내 도면도 기존의 설계도면 같은 것에서 탈피해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해 놀이공원 맵처럼 만들었다"고 귀띔했다.
1000명이 훌쩍 넘는 의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다 보니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도 6명 모두 참석해 한 표를 호소했다.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각 후보에게 5분씩 공약 발표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의협 후보 중 사무장병원을 없애겠다고 공약한 후보가 있었다"며 "의료 시술이 환자를 케어하고 좋게 만들어주는 게 아니라 돈을 벌고자 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소리"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용성형 분야는 특히 덤핑 문제가 심한데, 보톡스 한방 놓고 1만원 남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덤핑을 하는 곳은 대다수가 사무장병원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술 가격을 무너뜨리면 안 된다고 내부적으로 가이드도 한 적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들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