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 뇌질환자 위한 연구사업 추진

발행날짜: 2018-06-10 14:27:54
  • "사물인터넷으로 100세까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세상 실현"

칠곡경북대병원이 뇌질환 환자를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한다.

칠곡경북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뇌신경센터장 이호원 교수)는 경북대 자율군집소프트웨어연구센터(센터장 IT대학 전자공학부 강순주 교수)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이공계대학 중점연구소 사업'에 선정, 최대 9년간 정부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 주제는 '거주환경 단말 간 자율군집형 커뮤니티컴퓨팅 기술 개발'로 거주환경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생활기기들이(시계, 스마트폰, 자전거, 주방기기, 가전기기 등) 사용자의 의도적인 설정이나 명령 없이도 생활기기 스스로 사용자들의 일상행동 상황을 인지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타인의 도움 없이 자신의 거주환경에서 생활기기들의 도움을 받으며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인 셈.

특히 치매, 파킨슨병은 대표적 노인성 뇌질환이데 치매로 인한 1인당 진료비는 연간 310만원(2010년 보건복지부 발표) 정도지만 환자를 돌보는 간접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치매 환자 1명을 돌보는데 드는 비용은 연간 2000만원 정도다.

치매 환자의 사회 경제적 비용은 2010년 8조7000억원에서 2030년 39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사물인터넷기술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PC를 넘어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시계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라고 한다.

이호원 교수는 "각종 기기에 통신, 센서 기능을 장착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이를 처리해 자동으로 구동하는 것이 가능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노인뿐만 아니라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UN이 2050년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한 상황에서 고령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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