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3백 병상 규모 '글로벌라이프센터' 오픈 박차…"의료인력 뺏길라" 지역 병원들 긴장
고양시와 업무협력 통해 대규모 지역 의료인력 채용 예고
내년 상반기 이대서울병원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차례로 개원을 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일산지역 종합병원 간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차병원그룹의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가 개원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18일 병원계에 따르면, 차병원그룹은 고양시 일산 동구 장항동에 내년 8월 개원을 목표로 지상 13층, 지하 8층, 연면적 7만2103㎡, 300병상 이상 규모로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미 병원계 안팎으로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를 책임질 초대 원장까지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
차병원그룹은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를 통해 난임 치료부터 여성암 등 각종 여성 질환에 대해 평생 관리하는 신개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과 호주 난임센터, 일본 도쿄셀클리닉 등 해외 사업 확장을 구축해왔으며,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 지역으로 네크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경기도 고양시와 의사·간호사·행정직 등 헬스케어 인력 2350여명과 판매 및 업무시설 인력 860여명 등 총 37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개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소위 일산차병원으로 불리는 글로벌라이프센터 개원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주변 종합병원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 지역을 소재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필두로 인제대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함께 인근에는 국립암센터까지 위치해 있다.
특히 글로벌라이프센터가 건립되는 지역인 일산 마두역 근처에는 전철역 1~2정거장 거리를 두고 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이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인근 병원계는 벌써부터 의료 인력의 대이동을 우려하고 있다.
인근지역 종합병원 관계자는 "일산차병원이 건립되는 자리 자체가 지역에서도 좋은 상권으로서 기대 받고 있는 위치라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 고양시와 업무협력을 맺으면서 지역 인력을 채용하기로 하면서 주변 병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지역 의료 인력의 대규모 이동이 벌어질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며 "일산 지역의 경우도 병상의 규모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차병원그룹이 건립 중인 글로벌라이프센터의 경우 기존 다른 종합병원과의 성격이 다를 것으로 예상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역 대학병원 한 교수는 "일산차병원의 경우 기존 종합병원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내원 환자 간의 이동이 많을 것 같지는 않다"며 "산부인과 등 고급 여성전문병원을 내세우기 때문에 종합병원보다는 지역 산부인과나 분만병원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병원그룹의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가 개원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18일 병원계에 따르면, 차병원그룹은 고양시 일산 동구 장항동에 내년 8월 개원을 목표로 지상 13층, 지하 8층, 연면적 7만2103㎡, 300병상 이상 규모로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미 병원계 안팎으로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를 책임질 초대 원장까지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
차병원그룹은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를 통해 난임 치료부터 여성암 등 각종 여성 질환에 대해 평생 관리하는 신개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과 호주 난임센터, 일본 도쿄셀클리닉 등 해외 사업 확장을 구축해왔으며,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 지역으로 네크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경기도 고양시와 의사·간호사·행정직 등 헬스케어 인력 2350여명과 판매 및 업무시설 인력 860여명 등 총 37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개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소위 일산차병원으로 불리는 글로벌라이프센터 개원이 초읽기에 들어가자 주변 종합병원들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 지역을 소재로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필두로 인제대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함께 인근에는 국립암센터까지 위치해 있다.
특히 글로벌라이프센터가 건립되는 지역인 일산 마두역 근처에는 전철역 1~2정거장 거리를 두고 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이 있어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인근 병원계는 벌써부터 의료 인력의 대이동을 우려하고 있다.
인근지역 종합병원 관계자는 "일산차병원이 건립되는 자리 자체가 지역에서도 좋은 상권으로서 기대 받고 있는 위치라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 고양시와 업무협력을 맺으면서 지역 인력을 채용하기로 하면서 주변 병원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지역 의료 인력의 대규모 이동이 벌어질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나"라며 "일산 지역의 경우도 병상의 규모가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차병원그룹이 건립 중인 글로벌라이프센터의 경우 기존 다른 종합병원과의 성격이 다를 것으로 예상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역 대학병원 한 교수는 "일산차병원의 경우 기존 종합병원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내원 환자 간의 이동이 많을 것 같지는 않다"며 "산부인과 등 고급 여성전문병원을 내세우기 때문에 종합병원보다는 지역 산부인과나 분만병원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