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효요양병원, 스마트기저귀·모니터링시스템 도입

발행날짜: 2019-02-13 17:32:34
  • 박성국 원장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 질 향상 효과 크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기저귀 교체 시간을 알려주고 사물인터넷, 입원환자들의 활력징후를 한 대의 대형 모니터에서 확인하는 시스템이 요양병원에도 적용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수원효요양병원(병원장 박성국)은 최근 스마트기저귀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기저귀는 기저귀에 센스를 부착해 환자가 대소변을 보면 몇 호실, 어느 환자의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는지 컴퓨터 모니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사물인터넷이다.

바로바로 기저귀를 갈 수 있게 되니 환자는 욕창이나 감염 위험이 낮아지고, 수치심도 덜 수 있다. 간병인 입장에서는 수시로 기저귀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박성국 원장은 "의료진은 축적된 환자 개개인의 대소변 정보를 이용,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스마트기저귀가 환자들의 존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원효요양병원은 중증도가 높은 집중치료실 환자들의 활력징후를 간호스테이션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대학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중앙모니터링시스템(CMS)도 도입했다.

간호사들은 모니터를 통해 중증 뇌출혈, 뇌경색, 전신마비 입원환자 36명의 혈압,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를 확인할 수 있고, 환자에게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빨간색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의료진을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성국 원장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집중치료실의 모든 환자들의 활력징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심이 되고, 서비스의 질 향상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1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more 2020.11.07 15:23:29

    의사도 교수도 노동자
    진짜 이런 기사 너무 좋아요. 인권에 예외가 없듯이. 대학교수들도 도제라는 이유로 자기의 권리는 내팽겨치고 주위의 간호직, 행정직은 점잖게 대햐면서 후배 의료인들에 가혹히 하는 행위는 이제는 없어야 합 니다 .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런 판결로 의사 노조도 만들고, 권리를 찾아야 의료인의 권리와 권익이 지켜지면서 균형된 직역역할이 이루어 집니다. 병원 경영자들은 이제 부터 긴장하시길 바랍니다. 의사들 파업할때 함께 해야 당신들 권리가 지켜진다는 기본적인 논리를 망각하고 탄압이나 하려고 하고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