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학회, 심평원 치료기준‧약제 급여기준 개선 '총력'
박성환 이사장 "가이드라인과 간극 존재…추후 연구로 필요성 증명할 것"
대한류마티스학회가 대한골대사학회와 공동으로 스테로이드 유발 골다공증 진료지침 제정에 이어 급여기준 개정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진료지침과 간극이 존재하는 치료기준을 놓고 급여기준 개선을 예고했다.
류마티스학회(이사장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1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 골다공증(Glucocorticoid-induced osteoporosis, 이하 GIOP)은 일반 골다공증 대비 골밀도 감소나 골절의 위험도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은 내분비계, 근골격계, 피부 등에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나 가장 심각한 것이 골다공증과 골절이라고 할 수 있다.
조골세포의 기능을 억제시키고 파골세포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뼈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기전과,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질병 특성상 관절이 불편해 운동을 기피함에 따라 뼈가 약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 때문에 그동안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년 간 골대사학회와 공동으로 GIOP 진료지침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진료지침 제정에 이어 대한의학회의 인정을 거쳐 최근 류마티스학회와 골대사학회 학술지에 공동게재 됐다.
특히 류마티스학회가 진료지침을 제정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치료지침을 개정해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한 환자에게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재정비한 상황.
하지만 류마티스학회는 심평원의 치료지침과 급여기준을 개정했지만 치료 기준을 두고서는 차이가 존재한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마티스학회 성윤경 학술이사(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GIOP 치료 기준으로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FRAX·Fracture Risk Assessment Tool)을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심평원 급여기준 상에는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다공증 예방하는데 있어 예방적 성격으로 위험도를 예측해야 하는데 현재 급여기준 상에는 질환이 진행된 후 측정하게 되는 골밀도 검사(T-score)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심평원이 치료지침을 개정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치료기준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류마티스학회는 GIOP 진료지침 제정을 계기로 향후 스테로이드제의 적정 사용을 위한 질환별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환 이사장은 "GIOP 환자의 선별, 치료 기준, 그리고 치료제 선택 등에 대해 추가 연구와 가이드라인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윤경 학술이사 역시 "심평원 급여기준과 가이드라인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 학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데노수맙과 프롤리아 등 새로운 약제들이 나오고 있다. 급여 인정 여부는 경제성평가 논리가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전문가 입장에서의 다양한 연구와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료지침과 간극이 존재하는 치료기준을 놓고 급여기준 개선을 예고했다.
류마티스학회(이사장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17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를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 골다공증(Glucocorticoid-induced osteoporosis, 이하 GIOP)은 일반 골다공증 대비 골밀도 감소나 골절의 위험도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은 내분비계, 근골격계, 피부 등에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나 가장 심각한 것이 골다공증과 골절이라고 할 수 있다.
조골세포의 기능을 억제시키고 파골세포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뼈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기전과,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질병 특성상 관절이 불편해 운동을 기피함에 따라 뼈가 약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이 때문에 그동안 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년 간 골대사학회와 공동으로 GIOP 진료지침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진료지침 제정에 이어 대한의학회의 인정을 거쳐 최근 류마티스학회와 골대사학회 학술지에 공동게재 됐다.
특히 류마티스학회가 진료지침을 제정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치료지침을 개정해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한 환자에게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재정비한 상황.
하지만 류마티스학회는 심평원의 치료지침과 급여기준을 개정했지만 치료 기준을 두고서는 차이가 존재한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류마티스학회 성윤경 학술이사(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GIOP 치료 기준으로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FRAX·Fracture Risk Assessment Tool)을 사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심평원 급여기준 상에는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다공증 예방하는데 있어 예방적 성격으로 위험도를 예측해야 하는데 현재 급여기준 상에는 질환이 진행된 후 측정하게 되는 골밀도 검사(T-score)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진다는 문제가 있다"며 "심평원이 치료지침을 개정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치료기준 개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류마티스학회는 GIOP 진료지침 제정을 계기로 향후 스테로이드제의 적정 사용을 위한 질환별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환 이사장은 "GIOP 환자의 선별, 치료 기준, 그리고 치료제 선택 등에 대해 추가 연구와 가이드라인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윤경 학술이사 역시 "심평원 급여기준과 가이드라인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 학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데노수맙과 프롤리아 등 새로운 약제들이 나오고 있다. 급여 인정 여부는 경제성평가 논리가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전문가 입장에서의 다양한 연구와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