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디지털헬스업계 인슈어테크 활성화 방안 주문
보험업계와 디지털헬스업계가 인슈어테크를 통해 시너지를 내려면 보험업계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헬스업계는 건강관리서비스 제도화에 대비한 자율인증제도 수립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보험업계는 고객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넘어 디지털 전환과 건강증진형 상품 개발 등을 통한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헬스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손해보험협회 연수실에서 ‘제2차 보험산업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주 한국정보화진흥원 의료복지팀장은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에 투자하고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헬스케어기기를 활용한 자가 건강관리가 확산되면서 생활습관이 반영된 건강데이터인 라이프로그는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다.
IBM에 따르면 개인이 평생 만들어내는 건강데이터는 1100TB에 이른다.
이 가운데 60%를 라이프로그가 차지한다.
이영주 팀장은 “라이프로그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가 헬스케어의 디지털 혁신 원천”이라며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를 발굴해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헬스 기술과 접목함으로써 차별화된 콘텐츠와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디지털헬스는 고령사회, 복잡한 시장구조, 각종 제약 등 다양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데이터(Data)와 네트워크(Network), 지능화(AI), 그리고 데이터와 기기·서비스를 통합하고 잇는 플랫폼(Platform) 등 이른바 ‘DNA&P’가 이러한 도전 속에서 디지털헬스 서비스 혁신과 신시장을 만드는 정책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개인 주도 아래 스스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의료와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추진하면서 디지털헬스와 인슈어테크 간 융합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에서 디지털헬스와 융합한 인슈어테크 사업모델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이번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기업 ‘아크릴’은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을 통해 보험업계의 텔레마케팅 상담, 민원 예측, 언더라이팅 심사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질병 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한 개인건강데이터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통해 스마트 보장분석과 보험가입 시 기존 방문진단과 대용진단에 따른 시간적 비용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 대용진단 등 획기적인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편, 올해 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 발표와 금융위원회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 가이드라인’ 개정 계획 발표에 따라 건강관리서비스시장 전반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민간에서 자율인증제 수립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편웅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의료산업기술사업단 교수는 “수익성이 높아져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기면 부작용이 나타나고 가격 경쟁으로 치달으면 고품질 서비스의 생존이 위협받아 고객의 외면으로 시장 자체가 공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건강관리서비스가 제도화될 때 민간에서 자율인증제도를 갖추고 있으면 정부가 민간조직을 활용해 허가심사제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보험업계는 고객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넘어 디지털 전환과 건강증진형 상품 개발 등을 통한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헬스업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손해보험협회 연수실에서 ‘제2차 보험산업 디지털헬스케어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주 한국정보화진흥원 의료복지팀장은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기 위해서는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에 투자하고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 헬스케어기기를 활용한 자가 건강관리가 확산되면서 생활습관이 반영된 건강데이터인 라이프로그는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다.
IBM에 따르면 개인이 평생 만들어내는 건강데이터는 1100TB에 이른다.
이 가운데 60%를 라이프로그가 차지한다.
이영주 팀장은 “라이프로그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가 헬스케어의 디지털 혁신 원천”이라며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미충족 수요를 발굴해 AI와 빅데이터 등 최신 디지털헬스 기술과 접목함으로써 차별화된 콘텐츠와 사업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디지털헬스는 고령사회, 복잡한 시장구조, 각종 제약 등 다양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데이터(Data)와 네트워크(Network), 지능화(AI), 그리고 데이터와 기기·서비스를 통합하고 잇는 플랫폼(Platform) 등 이른바 ‘DNA&P’가 이러한 도전 속에서 디지털헬스 서비스 혁신과 신시장을 만드는 정책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개인 주도 아래 스스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의료와 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추진하면서 디지털헬스와 인슈어테크 간 융합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에서 디지털헬스와 융합한 인슈어테크 사업모델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이번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기업 ‘아크릴’은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을 통해 보험업계의 텔레마케팅 상담, 민원 예측, 언더라이팅 심사 자동화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질병 예측 알고리즘을 탑재한 개인건강데이터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통해 스마트 보장분석과 보험가입 시 기존 방문진단과 대용진단에 따른 시간적 비용적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 대용진단 등 획기적인 인슈어테크 솔루션을 제시했다.
한편, 올해 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및 사례집’ 발표와 금융위원회의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 및 판매 가이드라인’ 개정 계획 발표에 따라 건강관리서비스시장 전반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민간에서 자율인증제 수립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편웅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의료산업기술사업단 교수는 “수익성이 높아져 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기면 부작용이 나타나고 가격 경쟁으로 치달으면 고품질 서비스의 생존이 위협받아 고객의 외면으로 시장 자체가 공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건강관리서비스가 제도화될 때 민간에서 자율인증제도를 갖추고 있으면 정부가 민간조직을 활용해 허가심사제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