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의사회 임원들 반모임 활성화 저조 어려움 토로
"의지 있지만 실행가능성은 별개" 낮은 결속력 걸림돌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민초의사들의 투쟁의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호응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의협이 최근 각 지역의사회에 의쟁투 구성과 반모임 개최협조를 요청했지만 각 지역의사회가 반모임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앞서 의협은 산하 시도의사회에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만든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지역별 의쟁투 구성과 반모임 개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각 지역의사회는 반모임 개최 결과를 다음 달 9일까지 회신해야 한다.
반모임 등을 통해 민초의사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의쟁투 의지를 전달하는 등 투쟁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메디칼타임즈가 서울시 구의사회를 취재한 결과 많은 구의사회들이 반모임을 활성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각 구의사회 회장들이 반모임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활성화 된 반모임 자체가 적기 때문. 의사회 차원에서 참여 독려를 하더라도 회원들의 결집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서울 A구 의사회 회장은 "특정 한 구가 아니라 모든 곳이 반모임이 활성화가 안되는 게 고민으로 실행의지는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별개로 본다"며 "반모임의 결속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회장이 독려를 한다고 해서 얼마나 활성화가 되고 의견이 취합될지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모임은 어렵다고 생각해 회원들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해 반모임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의협에서 요청했기 때문에 움직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구 의사회 중 반모임이 비교적 활성화 돼있는 곳 중 하나는 아예 반모임 자체를 마련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 구의사회 B회장은 "의협에서는 아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전부 지쳐있는 상황이다"며 "명확한 파업 스케줄이 나오면 따라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먼저 총대를 메고 나서겠다는 회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즉, 민초회원들의 이끌고 총파업에 참여시키려면 지금까지와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
B회장은 "결국 반모임은 일사분란하게 의견조회를 해보라는 이야기인데 분위기로 봐선 힘들어 보인다"며 "몇 번의 투쟁에 지쳐 있는 부분도 있어 방식이 일부 바뀔 필요가 있고 개원가를 덜 괴롭히는 투쟁방식을 요청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투쟁 취지 공감 실행여부와 별개로 참여 독려 계속 시도
다만, 반모임 활성화가 쉽진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의사회도 있었다.
C구 의사회 회장은 "사실 휴가철도 겹치는 등 시기상 반모임이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독려는 해야 된다고 본다"며 "보통 반모임이 반장을 중심으로 독려하고 회장도 반모임의 일원이기 때문에 회장이 먼저 판단해서 할지 말지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모임 활성화가 어렵다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의견을 규합해 의협에 넘기겠다고 밝힌 의사회도 있었다.
시의사회 D회장은 "반모임을 억지로 추진한다고 해서 좋은 의견 공유가 이뤄질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정안되면 온라인 SNS를 통해서라도 의견을 취합해 투쟁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이다"고 말했다.
의협이 최근 각 지역의사회에 의쟁투 구성과 반모임 개최협조를 요청했지만 각 지역의사회가 반모임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앞서 의협은 산하 시도의사회에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가 만든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지역별 의쟁투 구성과 반모임 개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각 지역의사회는 반모임 개최 결과를 다음 달 9일까지 회신해야 한다.
반모임 등을 통해 민초의사들이 생각을 공유하고 의쟁투 의지를 전달하는 등 투쟁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메디칼타임즈가 서울시 구의사회를 취재한 결과 많은 구의사회들이 반모임을 활성화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각 구의사회 회장들이 반모임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활성화 된 반모임 자체가 적기 때문. 의사회 차원에서 참여 독려를 하더라도 회원들의 결집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서울 A구 의사회 회장은 "특정 한 구가 아니라 모든 곳이 반모임이 활성화가 안되는 게 고민으로 실행의지는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별개로 본다"며 "반모임의 결속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회장이 독려를 한다고 해서 얼마나 활성화가 되고 의견이 취합될지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모임은 어렵다고 생각해 회원들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를 개최해 반모임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의협에서 요청했기 때문에 움직이긴 하지만 현재로선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구 의사회 중 반모임이 비교적 활성화 돼있는 곳 중 하나는 아예 반모임 자체를 마련할 계획이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 구의사회 B회장은 "의협에서는 아마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는데 회원들이 전부 지쳐있는 상황이다"며 "명확한 파업 스케줄이 나오면 따라가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먼저 총대를 메고 나서겠다는 회원은 없다"고 강조했다.
즉, 민초회원들의 이끌고 총파업에 참여시키려면 지금까지와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
B회장은 "결국 반모임은 일사분란하게 의견조회를 해보라는 이야기인데 분위기로 봐선 힘들어 보인다"며 "몇 번의 투쟁에 지쳐 있는 부분도 있어 방식이 일부 바뀔 필요가 있고 개원가를 덜 괴롭히는 투쟁방식을 요청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투쟁 취지 공감 실행여부와 별개로 참여 독려 계속 시도
다만, 반모임 활성화가 쉽진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의사회도 있었다.
C구 의사회 회장은 "사실 휴가철도 겹치는 등 시기상 반모임이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독려는 해야 된다고 본다"며 "보통 반모임이 반장을 중심으로 독려하고 회장도 반모임의 일원이기 때문에 회장이 먼저 판단해서 할지 말지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모임 활성화가 어렵다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의견을 규합해 의협에 넘기겠다고 밝힌 의사회도 있었다.
시의사회 D회장은 "반모임을 억지로 추진한다고 해서 좋은 의견 공유가 이뤄질 수 없다는 생각"이라며 "정안되면 온라인 SNS를 통해서라도 의견을 취합해 투쟁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