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설립된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콤보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이어 이번엔 유한양행과 함께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에 착수한다.

유한양행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SMART-Selex 플랫폼 기술을 활용, 신약 개발의 속도는 물론, 생산성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이 신생 업체 지아이이노베이션을 선택한 것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로 풀이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남수연 대표는 과거 유한양행 연구소장 재직 당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개발을 주도, 기술수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SMART-Selex 플랫폼은 신약개발에 있어 대표적 난관이라 할 수 있는 안정적 단백질 선별과정의 속도와 생산성을 독보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은 "이번 MOU는 또 다른 오픈이노베이션 모델로 유한에 부족한 플랫폼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신약 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남수연 대표는 "신약개발 역량이 뛰어난 유한양행과 바이오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신속하고 혁신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연구협력으로 양사의 바이오 혁신신약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