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 3개월 지속치료 결과
GOLD 개정 가이드라인에도 포함, 국내 항생제 사용엔 논의 필요
증상 악화를 빈번히 경험하는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에서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을 활용하는 치료전략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1년간 증상 악화를 4회 이상 경험한 환자군에서 염증지표를 줄이는 동시에, COPD 환자의 보행거리를 유의하게 늘리며 기능적 개선 혜택까지 제시한 것이다.
더욱이 올해 개정된 세계COPD기구(GOLD)가 발표한 2019년판 GOLD 가이드라인에서도, COPD 악화 치료 단계상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지속성 항무스카린제제(LAMA)+흡입형 스테로이드(ICS) 다음 치료 단계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의 사용을 새롭게 추천했다는 것도 주목할 변화다.
COPD 증상 악화 소견을 보인 중년층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의 임상 및 기능적 개선효과를 평가한 최신 임상 데이터가, 올해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논문 초록 67910, Systemic Effect of Continuous Treatment With Azithromycin in Patients With Severe COPD and Frequent Exacerbations).
여기서 아지스로마이신을 3개월간 지속치료를 진행한 환자군에서는, 염증지표인 피브리노겐을 비롯한 일부 인터루킨 수치가 줄어드는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또한 기능적 개선에 있어서도 치료 3개월 후 환자들의 40%에서는 6분간 보행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인 것이다.
주저자인 스페인 벨비티지병원 호흡기내과 에스터 쿠에바스(Ester Cuevas) 교수는 "연구에서 나타난 기능적 개선은, 아지스로마이신 지속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의 체내 염증반응이 줄어드는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보면 임상에 등록된 42명의 중증 COPD 환자들은 65세에서 79세의 연령 분포를 보였다. 이들은 연구시작 전해 중등증 이상의 COPD 증상 악화를 4~6회 정도 경험했다.
임상 참여자들의 특성을 보면 1초당 노력성 강제호기량(FEV1)은 38%±13% 수준으로, 환자들의 5.26%가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에 감염돼 있었다.
아지스로마이신을 3개월간 지속치료를 시행한 결과, 아지스로마이신 지속치료군에서는 급성 증상 악화 빈도가 1.32±0.4에서 0.12±0.23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염증수치 변화와 관련해 섬유소원(fibrinogen)의 변화를 제외하면 CRP 및 백혈구, 호산구(eosinophils) 등에는 치료 이전과 이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아지스로마이신의 치료반응을 보인 환자들 경우에는, 염증 사이토클린인 인터루킨(IL)-13과 IL-8의 감소가 더 큰 것으로 관찰됐다.
기능적 개선을 두고는 아지스로마이신 치료에 분명한 혜택을 제시했다. 6분간 보행검사(6-minute walking test, 이하 6MWT)시 연구 시작시점 당시 338.1m±107.2m에서 치료 3개월 후 환자의 40%에서 353.1m±78m로 연장되는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팀은 "여전히 중증 COPD 환자에서는 약물과 비약물적 치료에도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불충한 경우가 있다"면서 "이러한 지점이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을 예방목적으로 사용해보려는 시도가 진행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판 COPD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약물 치료전략에 주목할 변화를 보였다. 궁극적으로 흡입형 스테로이드(ICS)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방향성을 잡고, 혈중 호산구 측정을 ICS 치료 기준에 포함시킨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악화 치료 알고리듬에서도 LABA 또는 LAMA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하지만,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cells/㎕를 넘거나 100cells/㎕ 이상이면서 악화 2회, 입원 1회 경험이 있는 중증 악화를 동반한 환자에게는 LABA+ICS 또는 LABA+LAMA+ICS를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COPD 악화시 LABA+LAMA+ICS 다음 단계로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과 PDE-4 억제제 계열 항염증제인 '로플루밀라스트(roflumilast)'를 고려하도록 추천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지스로마이신의 보험 급여와 관련해 항생제 사용에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년간 증상 악화를 4회 이상 경험한 환자군에서 염증지표를 줄이는 동시에, COPD 환자의 보행거리를 유의하게 늘리며 기능적 개선 혜택까지 제시한 것이다.
더욱이 올해 개정된 세계COPD기구(GOLD)가 발표한 2019년판 GOLD 가이드라인에서도, COPD 악화 치료 단계상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지속성 항무스카린제제(LAMA)+흡입형 스테로이드(ICS) 다음 치료 단계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의 사용을 새롭게 추천했다는 것도 주목할 변화다.
COPD 증상 악화 소견을 보인 중년층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의 임상 및 기능적 개선효과를 평가한 최신 임상 데이터가, 올해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논문 초록 67910, Systemic Effect of Continuous Treatment With Azithromycin in Patients With Severe COPD and Frequent Exacerbations).
여기서 아지스로마이신을 3개월간 지속치료를 진행한 환자군에서는, 염증지표인 피브리노겐을 비롯한 일부 인터루킨 수치가 줄어드는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또한 기능적 개선에 있어서도 치료 3개월 후 환자들의 40%에서는 6분간 보행거리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인 것이다.
주저자인 스페인 벨비티지병원 호흡기내과 에스터 쿠에바스(Ester Cuevas) 교수는 "연구에서 나타난 기능적 개선은, 아지스로마이신 지속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의 체내 염증반응이 줄어드는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보면 임상에 등록된 42명의 중증 COPD 환자들은 65세에서 79세의 연령 분포를 보였다. 이들은 연구시작 전해 중등증 이상의 COPD 증상 악화를 4~6회 정도 경험했다.
임상 참여자들의 특성을 보면 1초당 노력성 강제호기량(FEV1)은 38%±13% 수준으로, 환자들의 5.26%가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에 감염돼 있었다.
아지스로마이신을 3개월간 지속치료를 시행한 결과, 아지스로마이신 지속치료군에서는 급성 증상 악화 빈도가 1.32±0.4에서 0.12±0.23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염증수치 변화와 관련해 섬유소원(fibrinogen)의 변화를 제외하면 CRP 및 백혈구, 호산구(eosinophils) 등에는 치료 이전과 이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아지스로마이신의 치료반응을 보인 환자들 경우에는, 염증 사이토클린인 인터루킨(IL)-13과 IL-8의 감소가 더 큰 것으로 관찰됐다.
기능적 개선을 두고는 아지스로마이신 치료에 분명한 혜택을 제시했다. 6분간 보행검사(6-minute walking test, 이하 6MWT)시 연구 시작시점 당시 338.1m±107.2m에서 치료 3개월 후 환자의 40%에서 353.1m±78m로 연장되는 결과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팀은 "여전히 중증 COPD 환자에서는 약물과 비약물적 치료에도 증상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불충한 경우가 있다"면서 "이러한 지점이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을 예방목적으로 사용해보려는 시도가 진행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판 COPD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약물 치료전략에 주목할 변화를 보였다. 궁극적으로 흡입형 스테로이드(ICS)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방향성을 잡고, 혈중 호산구 측정을 ICS 치료 기준에 포함시킨 것이다.
새롭게 추가된 악화 치료 알고리듬에서도 LABA 또는 LAMA 단독요법으로 치료를 하지만, 혈중 호산구 수치가 300cells/㎕를 넘거나 100cells/㎕ 이상이면서 악화 2회, 입원 1회 경험이 있는 중증 악화를 동반한 환자에게는 LABA+ICS 또는 LABA+LAMA+ICS를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COPD 악화시 LABA+LAMA+ICS 다음 단계로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과 PDE-4 억제제 계열 항염증제인 '로플루밀라스트(roflumilast)'를 고려하도록 추천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지스로마이신의 보험 급여와 관련해 항생제 사용에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