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허가 안구건조증 치료기 ‘리피플로우’ 국내 출시

정희석
발행날짜: 2019-11-18 09:52:33
  • 마이봄샘 기능저하 증상 완화·치료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대표 성종현)은 안구건조증 주요 원인인 마이봄샘 기능저하(Meibomian Gland Dysfunction·MGD)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리피플로우’(Lipiflow)를 출시했다.

‘리피플로우’(Lipiflow)
마이봄샘은 눈꺼풀 안쪽에 위치한 기관으로 기름을 분비해 눈물이 빠르게 증발되는 것을 방지한다.

마이봄샘 기능저하로 마이봄샘이 막혀 기름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면 눈물이 지나치게 빨리 증발함으로써 증발성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안구건조증의 86%는 증발성 안구건조증으로 마이봄샘 기능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안구건조증은 콘택트렌즈 착용 및 과도한 눈 화장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고 아시아인에게서 더 흔하다.

더불어 미세먼지 등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가 높을수록 마이봄샘 기능저하 발생빈도가 증가한다.

마이봄샘은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막힌 마이봄샘을 뚫어주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마이봄샘 기능저하로 인한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리피플로우는 VTP(Vector Thermal Pulse) 기술을 적용했다.

VTP 기술은 별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균일한 열과 부드러운 압력으로만 마이봄샘 기능저하를 치료하는 획기적인 시술 방법.

위아래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에 42.5C의 열을 전달하는 동시에 부드러운 연동압력을 가해 마이봄샘을 막고 있는 기름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마이봄샘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 양안을 동시 치료할 수 있으며 각막을 보호하는 장치와 온도·압력을 체크하는 센서를 내장해 안전하다.

FDA 승인을 받은 리피플로우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약 20만명 이상 환자에게 사용됐으며 여러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성종현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 대표는 “대기오염,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리피플로우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증발성 안구건조증의 주된 원인인 마이봄샘 기능저하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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