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병원협회장 벌써부터 하마평 솔솔…3파전 양상

발행날짜: 2019-12-02 12:00:59
  • 김갑식·정영진·정영호 회장 유력 후보군 출마 의사 피력
    내년 4월 10일 정기총회서 선출…동기동창간 경쟁 눈길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의 임기가 5개월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차기 협회장 하마평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

1일 병원계에 따르면 차기 병원협회장 유력 후보자는 3명.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 경기도병원회 정영진 회장, 중소병원협회 정영호 회장(가나다 순).

메디칼타임즈가 이들 3명에게 출마의사 확인한 결과 공통적으로 "주변 선후배와 동료들의 강력한 독려로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왼쪽부터 김갑식, 정영진, 정영호(가나다 순)
다만, 섣불리 나서는 것은 현직 회장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선거운동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병원협회는 대학병원과 중소병원 대표가 번갈아가며 회장을 선출하기로 한 상황. 현재 임영진 회장이 대학병원 몫으로 임기를 맡고있는 만큼 다음은 중소병원 차례다.

3인방 모두 병원계 잔뼈가 굵은만큼 병원계 관계자들은 일찌감치 유력후보군으로 꼽으며 3파전을 예상하고 있다.

김갑식 회장(52년생)은 가톨릭의대 출신으로 앞서 홍정용 전 병협회장이 후보로 나섰을 때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 출마하면 4년만에 재도전인 셈이다.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을 운영 중인 그는 올해 초 서울시병원회장 3연임에 성공, 회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법무부 범죄피해자 보호위원회 위원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영진 회장(59년생)은 전북의대 출신으로 장기간 병원협회 사업위원장을 맡으며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를 현재의 위상까지 끌어올린 인물.

그는 경기도병원회장에 취임하면서 정기적으로 학술세미나를 통해 보건의료 정책이나 병원계 현안을 챙겨왔으며 현재 용인 강남병원장을 맡고 있다.

정영호 회장(58년생)또한 정영진 회장과 동기동문으로 전북의대 출신. 인천 한림병원을 운영 중인 그는 병원협회 보험위원장으로 보건의료정책에 정통한 인물.

중소병원협회장을 역임하며 중소병원 간호사 등 의료인력난 문제해결을 위해 뛰고 있으며 병협 내 의료인력비상대책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뛰고 있다.

병원계 관계자는 "선거는 후보 등록까지 늘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때 가봐야 알 수 있다"며 "아직 5개월이 남아있어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기 병원협회장은 2020년 4월 10일 정기총회에서 임원선출위원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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