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갑상선암 로봇수술 환자 만족도 제고

이창진
발행날짜: 2020-03-25 13:00:18
  • 다빈치 도입 효과-한명월 교수팀 "흉터 최소화와 빠른 회복시간"

울산대병원(원장 정융기)는 25일 "로봇수술센터가 지난 2014년 다빈치Xi를 도입해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빈치SP는 좁은 절개부위로도 인체 조직에 깊숙이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특히 좁은 범위 내에서 수술이 시행되어야 하는 갑상선 수술이나 인두 및 후두암 환자의 접근에 있어서 효과가 높다.

한명월 교수(좌)팀의 갑상선암 로봇수술 모습.
울산대병원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는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헤어라인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로 목에 흉터가 보이지 않도록 하여 흉터에 민감한 환자들의 걱정을 줄였다. 또한 회복 시간도 빠르고 통증이 덜하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다빈치SP의 경우 단일 로봇팔(캐뉼라)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전의 다빈치Xi를 이용한 갑상선 수술(귀뒤~헤어라인 절개)보다 작은 크기의 절개와 헤어라인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 흉터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갑상선 수술의 경우 후두신경 주변부의 정교한 수술을 요한다. 로봇수술은 고화질의 카메라를 통한 시야 확보로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중 카메라 각도를 언제든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기능과 수술기구의 다관절 손목 기능은 수술의 정확성 및 안정성을 높여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는 “헤어라인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수술은 흉터에 민감한 환자에게 미용적인 효과 뿐만 아니라 빠른 회복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 전용수술실을 갖추고 전담로봇수술팀을 운영하면서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총 15명의 의료진이 다양한 로봇수술을 시행하면서 영남권 로봇수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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