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덕 병원장 "철저한 방역으로 직원도 환자도 병원 신뢰"
마스크 등 방역물품 비축 대란 피해…25주년 의미 되새겨
2006년, 축농증 수술실적 전국 1위, ENT 외래환자 247만명·진료 6만 3천건 수술, 의료기관 평가 3기 연속 인증, 전문병원 의료질 평가 결과 전국 1위.
화려한 이력은 주인공은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 1995년 개원한 이후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비인후과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잠시 25년전으로 거슬러가보면, 하나이비인후과는 의원으로 시작해 2009년 병원으로 전환하면서 전문성에 깊이를 더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도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늘렸으며 환자 수도 외래 10만명에서 12만명으로, 수술은 2455건에서 3324건으로 증가했다. 시설과 장비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투자는 바로 전문병원 지정으로 이어졌다. 2010년 전문병원 1주기부터 현재까지 전문병원 간판을 유지하며 의료의 질을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5주년을 맞이한 2020년 현재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현재는 어떨까.
병원장을 중심으로 QI실과 감염관리실, 제위원회를 직속으로 뒀으며 진료팀, 간호팀, 진료지원팀, 원무보험팀, 시설관리팀, 경영지원팀, 기획실 등 총 직원이 103명에 이르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25년간 누적 외래환자 수는 24만74800명, 수술 환자수는 6만3082명(2020년 4월 기준)에 달한다.
이처럼 긴 시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냉정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매년 분기별로 입원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환자만족도 조사는 수시로 자기평가를 하게되는 계기로 삼는 것.
환자만족도 조사 결과는 10점 만점에 9.24점. 치료결과, 서비스, 시설 등 항목별로 평가 하기때문에 의료진부터 간호사 등 병원의 모든 임직원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25년간 다져진 노하우는 코로나19 시국에도 전직원 무급휴가, 감봉 없이 위기를 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입한 동헌종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사태 당시 진료부원장으로 신종 감염병을 직접 겪은 바.
이상덕 원장은 동헌종 원장의 동물적인 직감을 적극 반영해 1월 28일 병원 전 직원이 참여하는 긴급대응 단톡방을 개설, 코로나19 방역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가 일선 의료기관에 방역시스템을 거론하기 훨씬 이전이었지만 병원 출입처를 통제하고 한명 한명 발열체크 과정을 거쳤으며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확보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덕분일까. 전 직원 104명 임직원 중 단 한명도 코로나19 감염 없이 진료에 임하고 있다. 확진자가 스쳐가기도 했지만 철저한 방역에 보건당국도 '접촉없음'이라고 판단, 폐쇄조치를 하지 않았다.
마스크 대란에도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전 직원에게 매일 한장씩 마스크를 공급하며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주차장 근무 직원도 마스크는 물론 방역가운까지 착용한 상태에서 근무를 이어갔다.
병원의 철저한 방역 대응에 수술 환자도 병원을 믿고 수술을 이어감에 따라 병동 병상가동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도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자부심이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타격이 없던 것은 아니다. 수익이 35%감소하면서 긴급 운영자금을 15억원 확보하는 등 최악의 경영난을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덕 병원장은 "위기는 기회다. 코로나19를 넘어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게 목표"라며 "이를 계기로 안전하고 믿고 갈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초기에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며 근무를 하면서 직원들이 굉장히 힘들어했지만 팬더믹을 겪으며 이제는 직원도 환자도 병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특히 직원 스스로 병원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화려한 이력은 주인공은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 1995년 개원한 이후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이비인후과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잠시 25년전으로 거슬러가보면, 하나이비인후과는 의원으로 시작해 2009년 병원으로 전환하면서 전문성에 깊이를 더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도 기존 8명에서 11명으로 늘렸으며 환자 수도 외래 10만명에서 12만명으로, 수술은 2455건에서 3324건으로 증가했다. 시설과 장비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투자는 바로 전문병원 지정으로 이어졌다. 2010년 전문병원 1주기부터 현재까지 전문병원 간판을 유지하며 의료의 질을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5주년을 맞이한 2020년 현재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현재는 어떨까.
병원장을 중심으로 QI실과 감염관리실, 제위원회를 직속으로 뒀으며 진료팀, 간호팀, 진료지원팀, 원무보험팀, 시설관리팀, 경영지원팀, 기획실 등 총 직원이 103명에 이르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25년간 누적 외래환자 수는 24만74800명, 수술 환자수는 6만3082명(2020년 4월 기준)에 달한다.
이처럼 긴 시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냉정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매년 분기별로 입원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환자만족도 조사는 수시로 자기평가를 하게되는 계기로 삼는 것.
환자만족도 조사 결과는 10점 만점에 9.24점. 치료결과, 서비스, 시설 등 항목별로 평가 하기때문에 의료진부터 간호사 등 병원의 모든 임직원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25년간 다져진 노하우는 코로나19 시국에도 전직원 무급휴가, 감봉 없이 위기를 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영입한 동헌종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사태 당시 진료부원장으로 신종 감염병을 직접 겪은 바.
이상덕 원장은 동헌종 원장의 동물적인 직감을 적극 반영해 1월 28일 병원 전 직원이 참여하는 긴급대응 단톡방을 개설, 코로나19 방역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가 일선 의료기관에 방역시스템을 거론하기 훨씬 이전이었지만 병원 출입처를 통제하고 한명 한명 발열체크 과정을 거쳤으며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확보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덕분일까. 전 직원 104명 임직원 중 단 한명도 코로나19 감염 없이 진료에 임하고 있다. 확진자가 스쳐가기도 했지만 철저한 방역에 보건당국도 '접촉없음'이라고 판단, 폐쇄조치를 하지 않았다.
마스크 대란에도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전 직원에게 매일 한장씩 마스크를 공급하며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주차장 근무 직원도 마스크는 물론 방역가운까지 착용한 상태에서 근무를 이어갔다.
병원의 철저한 방역 대응에 수술 환자도 병원을 믿고 수술을 이어감에 따라 병동 병상가동률이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도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의 자부심이다.
물론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상 타격이 없던 것은 아니다. 수익이 35%감소하면서 긴급 운영자금을 15억원 확보하는 등 최악의 경영난을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상덕 병원장은 "위기는 기회다. 코로나19를 넘어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게 목표"라며 "이를 계기로 안전하고 믿고 갈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초기에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며 근무를 하면서 직원들이 굉장히 힘들어했지만 팬더믹을 겪으며 이제는 직원도 환자도 병원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며 "특히 직원 스스로 병원에 대한 자부심이 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