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 "대학병원과 경쟁 불가피"
의료진 채용과 학습·병동 공사 지속 "변화를 주저하면 도태"
코로나19 장기화로 요양병원 경영악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추락하는 병상 가동률과 보건당국의 방역 강화 등 요양병원 판로를 찾기가 여의치 않은 게 현실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한국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창원 희연요양병원 이사장) 을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요양병원의 생존전략을 들어봤다.
그의 대답은 명료했다.
"위기는 곧 기회다. 힘들수록 정도 경영 그리고 의료 인력과 시설에 투자하는 공격적 경영만이 살길이다."
김덕진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요양재활 분야 최정상인 희연요양병원 경영자이며 초고령사회 일본 만성기의료 저명 의료진 및 병원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노인의학 분야 일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어려울수록 정도로 가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회피하지 말고 정면도전을 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의 말은 의료계에 공허한 이상론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경영하는 희연요양병원 실상을 한 꺼풀 벗겨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희연요양병원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7월 현재 병상 가동률이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신규 의료진 채용과 기존 의료진 교육 강화 그리고 병동 및 시설 개선 공사이다.
당연히 인건비와 공사비로 경영부담은 가중됐다.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신규 의료진 160명을 올해 신규 채용했다. 의료진 70%가 20~30대 젊은 층이다.
김덕진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환자가 줄어든 상황과 의료공백을 의료진 교육에 투자했다. 병상에서 휠체어와 재활치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차단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환자 눈높이에서 끊임없이 반복 학습하고 실천하는 의료진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병동을 4인실로 전환하는 공사 직원들을 위한 드레스 룸 등 환자와 직원을 위한 투자가 현재 진행형이다.
김덕진 회장은 "요양병원 정액수가가 환자 중증도별 6단계로 조정된 상황에서 중증환자 중심으로 환자군을 전환하고, 입원환자의 병실 개선 공사를 지속했다. 평소 같으면 어려우나 코로나 사태가 오히려 병동 개선의 호기"라면서 "직원들 탈의를 위한 드레스 룸과 조리사를 위한 안마의자 등 병원 구성원 모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가 이 같이 투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환자중심의 의료진 전문성 강화만이 요양재활 분야에서 생존 경쟁력이라는 소신이다.
김덕진 회장은 "과거 젊은 시절 요양병원 파산 경험이 있다. 5명의 의료진 채용에 2~3명이 오면 어쩔 수 없이 선발해야 하는 상황과 직원들 처우와 환경 투자로 10명이 신청해 이중 인재를 선발하는 것은 다르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 병원의 경쟁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국내 요양재활병원 상황도 코로나19 사태를 차지하더라도 녹록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동아대병원을 시작으로 아주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대형병원 요양병원 건립이 가속화되는 분위기이다.
김덕진 회장은 "고령사회 급성기환자 중심인 서울대병원 등 유수 대학병원의 요양병원 설립은 시간의 문제일 뿐 필연이다. 요양병원이 생존할 비기는 인근지역 대학병원에서 요양병원을 설립해도 요양재활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성에 입각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만성기의료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주춤했던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한 해로 삼았다.
김덕진 회장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에서 요양시설과 재가서비스시설 등을 아우르는 회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협회 가입을 위한 엄격한 기준과 정도 경영 등 차별화된 질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매년 1400여명의 국내외 급성기 병원과 요양재활 의료기관에서 희연요양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변화하지 않은 이유는 눈으로 보고 갈 뿐이라는 것이다"라면서 "새로운 투자와 변화를 주저한다면 요양재활 병원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한국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창원 희연요양병원 이사장) 을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요양병원의 생존전략을 들어봤다.
그의 대답은 명료했다.
"위기는 곧 기회다. 힘들수록 정도 경영 그리고 의료 인력과 시설에 투자하는 공격적 경영만이 살길이다."
김덕진 회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요양재활 분야 최정상인 희연요양병원 경영자이며 초고령사회 일본 만성기의료 저명 의료진 및 병원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노인의학 분야 일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어려울수록 정도로 가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회피하지 말고 정면도전을 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그의 말은 의료계에 공허한 이상론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경영하는 희연요양병원 실상을 한 꺼풀 벗겨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희연요양병원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7월 현재 병상 가동률이 처음으로 80%대로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신규 의료진 채용과 기존 의료진 교육 강화 그리고 병동 및 시설 개선 공사이다.
당연히 인건비와 공사비로 경영부담은 가중됐다.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신규 의료진 160명을 올해 신규 채용했다. 의료진 70%가 20~30대 젊은 층이다.
김덕진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환자가 줄어든 상황과 의료공백을 의료진 교육에 투자했다. 병상에서 휠체어와 재활치료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차단할 수 있는 작은 부분까지 환자 눈높이에서 끊임없이 반복 학습하고 실천하는 의료진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병동을 4인실로 전환하는 공사 직원들을 위한 드레스 룸 등 환자와 직원을 위한 투자가 현재 진행형이다.
김덕진 회장은 "요양병원 정액수가가 환자 중증도별 6단계로 조정된 상황에서 중증환자 중심으로 환자군을 전환하고, 입원환자의 병실 개선 공사를 지속했다. 평소 같으면 어려우나 코로나 사태가 오히려 병동 개선의 호기"라면서 "직원들 탈의를 위한 드레스 룸과 조리사를 위한 안마의자 등 병원 구성원 모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투자했다"고 전했다.
그가 이 같이 투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환자중심의 의료진 전문성 강화만이 요양재활 분야에서 생존 경쟁력이라는 소신이다.
김덕진 회장은 "과거 젊은 시절 요양병원 파산 경험이 있다. 5명의 의료진 채용에 2~3명이 오면 어쩔 수 없이 선발해야 하는 상황과 직원들 처우와 환경 투자로 10명이 신청해 이중 인재를 선발하는 것은 다르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지 않으면 병원의 경쟁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국내 요양재활병원 상황도 코로나19 사태를 차지하더라도 녹록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동아대병원을 시작으로 아주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대형병원 요양병원 건립이 가속화되는 분위기이다.
김덕진 회장은 "고령사회 급성기환자 중심인 서울대병원 등 유수 대학병원의 요양병원 설립은 시간의 문제일 뿐 필연이다. 요양병원이 생존할 비기는 인근지역 대학병원에서 요양병원을 설립해도 요양재활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성에 입각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만성기의료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주춤했던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한 해로 삼았다.
김덕진 회장은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에서 요양시설과 재가서비스시설 등을 아우르는 회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협회 가입을 위한 엄격한 기준과 정도 경영 등 차별화된 질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매년 1400여명의 국내외 급성기 병원과 요양재활 의료기관에서 희연요양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의료기관이 변화하지 않은 이유는 눈으로 보고 갈 뿐이라는 것이다"라면서 "새로운 투자와 변화를 주저한다면 요양재활 병원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