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만6809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발표
최대집, 차기 회장선거 불출마 선언하며 투쟁 의지 다져
의사 10명 중 8명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첩약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정책 강행 시 반대 투쟁에 참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투쟁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한 의료 4대악 대응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의협은 첩약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를 4대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설문조사에는 2만680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개원의와 봉직의 비중이 각각 44%, 34%로 가장 많았다. 교수도 2175명이 의견을 던졌다.
이 숫자는 의협이 지난해 대정부 투쟁 의사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 응답자가 2만18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참여율은 더 늘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90% 이상의 의사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4대악 정책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의협은 이들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정부가 그럼에도 4대악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85%가 투쟁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43%가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즉 절반에 가까운 의사가 총파업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29%는 수위를 점차 높이는 방식의 단계별 투쟁, 23%는 의협의 결정에 따른다고 답했다. 투쟁 없이 정부와 대화를 선택한 의사는 5%(1329명)에 불과했다.
의사들이 '투쟁'에 참여하는 이유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사로서의 책무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정당한 저항 ▲최선을 다해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라는 순으로 나타났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는 정부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경고의 메시지"라며 "상임이사회 의결 후 대의원회에 4대악 의료정책 저지 투쟁 참여에 대해 서면 결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파업을 하면 한 번으로 결정될 게 아니라 여러차례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투쟁 방식은 정부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인다. 파업은 수단이고 목표 자체가 아니다. 대의원 의결까지 완료되면 시한을 두고 대정부 요구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투쟁 의지를 재확인하고 진정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설문조사의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런 의미로 내년 상반기 치러질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차기 회장에 출마하기 위해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것은 억측"이라며 "회장 재선을 노린다든지와는 무관하다.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나오지 않을 것이고 임기 안에 4대악 의료정책 문제를 반드시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밖에 우리나라 의사들의 정당한 보상체계 단초 만들기, 형사적 책임에서 면책될 수 있는 의료분쟁특례법 발의, 의사면허관리기구 만들기 위한 초석 놓는 작업을 임기 내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투쟁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한 의료 4대악 대응에 대한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의협은 첩약급여화,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를 4대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설문조사에는 2만680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개원의와 봉직의 비중이 각각 44%, 34%로 가장 많았다. 교수도 2175명이 의견을 던졌다.
이 숫자는 의협이 지난해 대정부 투쟁 의사를 묻는 대회원 설문조사 응답자가 2만18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참여율은 더 늘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90% 이상의 의사들이 정부가 추진 중인 4대악 정책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의협은 이들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정부가 그럼에도 4대악 정책을 밀어붙인다면 85%가 투쟁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투쟁 방법에 대해서는 43%가 전면적인 투쟁 선언과 전국적 집단행동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즉 절반에 가까운 의사가 총파업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29%는 수위를 점차 높이는 방식의 단계별 투쟁, 23%는 의협의 결정에 따른다고 답했다. 투쟁 없이 정부와 대화를 선택한 의사는 5%(1329명)에 불과했다.
의사들이 '투쟁'에 참여하는 이유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사로서의 책무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한 정당한 저항 ▲최선을 다해 진료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라는 순으로 나타났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설문조사 결과는 정부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경고의 메시지"라며 "상임이사회 의결 후 대의원회에 4대악 의료정책 저지 투쟁 참여에 대해 서면 결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파업을 하면 한 번으로 결정될 게 아니라 여러차례 파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투쟁 방식은 정부 태도에 따라 달라질 것인다. 파업은 수단이고 목표 자체가 아니다. 대의원 의결까지 완료되면 시한을 두고 대정부 요구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투쟁 의지를 재확인하고 진정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설문조사의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런 의미로 내년 상반기 치러질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최 회장은 "차기 회장에 출마하기 위해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는 것은 억측"이라며 "회장 재선을 노린다든지와는 무관하다.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나오지 않을 것이고 임기 안에 4대악 의료정책 문제를 반드시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밖에 우리나라 의사들의 정당한 보상체계 단초 만들기, 형사적 책임에서 면책될 수 있는 의료분쟁특례법 발의, 의사면허관리기구 만들기 위한 초석 놓는 작업을 임기 내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