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대신 일반 냉동 가능…FDA, 화이자 백신 업데이트

발행날짜: 2021-02-26 11:47:19
  • 화이자, 영하 25~15도에서 2주간 안정적 입증
    원액 상태만 적용…해동 후엔 5일간 냉장 가능

25일 미국 FDA가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동이 필요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원액)의 보관 온도를 일반 냉동까지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화이자 백신은 영하 80도에서 60도까지 보관이 필요했다. 초저온 보관이 가능한 콜드체인은 별도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반면 FDA는 이번 지짐 개정을 통해 최대 2주 동안 영하 25도에서 영하 15도의 일반 냉동 온도에서 운반 및 보관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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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 개정은 화이자의 자료가 근거가 됐다. 화이자는 대체 온도 상황에서의 운송과 보관이 가능한지에 대해 FDA에 자료를 제출, 원액 상태의 백신이 일반 냉동 온도에서 최대 2주까지 안정적이라는 점을 입증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평가연구센터 박사는 "대체 온도는 백신 접종 현장에서 초저온 보관 장비의 구매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며 "이는 더 많은 현장에 백신을 접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지침은 해동되거나 희석된 상태의 백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해동된 상태에선 최대 5일간 냉장 보관이 가능하고 희석된 상태에선 냉장고 온도나 상온 실내에서 6시간만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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