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병원 상황 담아 "방역지침과 의료현장 괴리감"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기평석)가 최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요양병원들의 절박했던 상황과 방역 과정의 문제점, 대안 등을 제시한 '우리가 K-방역입니다' 현장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 요양병원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작성됐다.
앞서 요양병원협회는 서울과 지방의 9개 요양병원을 방문해 대표자, 실무책임자 등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코호트 격리 △PCR 검사 △역학조사관 활동 △방역물품 지원 △방역당국의 역할 △피해 보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보고서에는 '보건소, 질병관리청, 시청에 수도 없이 환자들을 이송시켜 달라고 요청했더니 첫 확진자가 나오고 10여일 뒤에서야 병동에 있는 환자들을 빼주기 시작했다', '코호트 격리는 아무도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말고 무조건 폐쇄하라는 개념이었다. 10여명의 직원이 격리병동에 남아 밤낮 환자 돌보면서 소독까지 다 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 등 코호트 격리과 의료현장 괴리감을 담았다.
한 요양병원은 "가장 힘들었던 게 인력 부족이다. 간병인들은 환자 만지지 않겠다며 일을 안 하더라고요. 보건소는 인력 지원도 안 해주고. 다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간병제도 개선, 감염관리 수가 현실화를 요구했다.
다른 요양병원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고령에다 기저질환이 있어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감염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수가는 중소병원보다 낮은 게 현실"이라면서 "감염예방관리료 차별을 없애달라"고 제언했다.
요양병원협회는 보도서를 바탕으로 △간병제도 개선 △다인실 구조 개선을 위한 상급병실료 보험급여화 △감염예방관리료 현실화 △일당정액수가제도 개선 △격리실 입원료 체감제 개선 △코로나19 야간간호료 수가 인정 등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코호트 격리 요양병원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작성됐다.
앞서 요양병원협회는 서울과 지방의 9개 요양병원을 방문해 대표자, 실무책임자 등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코호트 격리 △PCR 검사 △역학조사관 활동 △방역물품 지원 △방역당국의 역할 △피해 보상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보고서에는 '보건소, 질병관리청, 시청에 수도 없이 환자들을 이송시켜 달라고 요청했더니 첫 확진자가 나오고 10여일 뒤에서야 병동에 있는 환자들을 빼주기 시작했다', '코호트 격리는 아무도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말고 무조건 폐쇄하라는 개념이었다. 10여명의 직원이 격리병동에 남아 밤낮 환자 돌보면서 소독까지 다 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 등 코호트 격리과 의료현장 괴리감을 담았다.
한 요양병원은 "가장 힘들었던 게 인력 부족이다. 간병인들은 환자 만지지 않겠다며 일을 안 하더라고요. 보건소는 인력 지원도 안 해주고. 다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절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간병제도 개선, 감염관리 수가 현실화를 요구했다.
다른 요양병원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고령에다 기저질환이 있어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그래서 감염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수가는 중소병원보다 낮은 게 현실"이라면서 "감염예방관리료 차별을 없애달라"고 제언했다.
요양병원협회는 보도서를 바탕으로 △간병제도 개선 △다인실 구조 개선을 위한 상급병실료 보험급여화 △감염예방관리료 현실화 △일당정액수가제도 개선 △격리실 입원료 체감제 개선 △코로나19 야간간호료 수가 인정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