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종근당 더해 휴온스 까지 도전장…1000억원 시장 형성
비뇨항노화연구회 결성 "환자들 혼란 커져…의학적 검증하겠다"
쏘팔메토로 대표되는 국내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학계에서 이를 검증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1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막상 제대로 된 정보는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이 직접 의학적으로 효능, 효과를 확인하겠다는 뜻이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남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현상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남성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겨냥한 전략이다.
그동안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은 소위 '쏘팔메토'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 해안 지방에서 자라는 천연 야자수 열매 추출물이다. 체내에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남성 건기식과 더불어 치료제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JW중외제약, 종근당, 유유제약, 일양약품 등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쏘팔메토 추출물을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혹은 치료제를 내놓으며 해당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해당 시장이 10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휴온스는 쏘팔메토에 대응할 만한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남성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건기식 개별 인정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7년 충남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권을 확보한 데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이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가 8~19인 만 40~75세 이하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국제 전립선 증상 총점 및 잔뇨감 등 세부항목에서 유의적인 개선 효능을 보였다.
휴온스는 쏘팔메토가 주도하는 전립선 건기식 시장에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구상.
이 같은 남성 건기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의학계도 발 빠르게 검증에 나선 모습이다. 전립선 건기식 관련 효능을 두고서 문의하는 환자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의학적으로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전국 비뇨의학과 의사들로 구성된 대한노인요양비뇨의학회 산하 '비뇨항노화연구회'가 최근 결성된 것이 바로 그 시작.
초대 연구회장을 맡은 단국대병원 김형지 교수(비뇨의학과)는 "쏘팔메토 등과 관련해 남성 건기식 광고가 범란하면서 환자들도 이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 혼란을 주고 있다"며 "특히 50대 남성 전립선비대증 환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건기식에 큰 관심을 드러내면서 연구의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남성 건기식을 둘러싼 효능‧효과를 두고서 의료계 내에서도 혼란이 있는 상황이다. 관련된 임상도 진행한 사례가 적지 않지만 확실하게 의학적으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관련 제품들을 의학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새롭게 연구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1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막상 제대로 된 정보는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이 직접 의학적으로 효능, 효과를 확인하겠다는 뜻이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남성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 현상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남성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겨냥한 전략이다.
그동안 남성 전립선 건강기능식품은 소위 '쏘팔메토'가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
쏘팔메토는 미국 플로리다 해안 지방에서 자라는 천연 야자수 열매 추출물이다. 체내에서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남성 건기식과 더불어 치료제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JW중외제약, 종근당, 유유제약, 일양약품 등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쏘팔메토 추출물을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혹은 치료제를 내놓으며 해당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해당 시장이 1000억원대까지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휴온스는 쏘팔메토에 대응할 만한 새로운 기능성 원료로 남성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군자추출분말'의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기능성'에 대한 건기식 개별 인정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7년 충남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독점권을 확보한 데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이 국내 대학병원 2곳에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가 8~19인 만 40~75세 이하 남성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국제 전립선 증상 총점 및 잔뇨감 등 세부항목에서 유의적인 개선 효능을 보였다.
휴온스는 쏘팔메토가 주도하는 전립선 건기식 시장에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구상.
이 같은 남성 건기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의학계도 발 빠르게 검증에 나선 모습이다. 전립선 건기식 관련 효능을 두고서 문의하는 환자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의학적으로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전국 비뇨의학과 의사들로 구성된 대한노인요양비뇨의학회 산하 '비뇨항노화연구회'가 최근 결성된 것이 바로 그 시작.
초대 연구회장을 맡은 단국대병원 김형지 교수(비뇨의학과)는 "쏘팔메토 등과 관련해 남성 건기식 광고가 범란하면서 환자들도 이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 혼란을 주고 있다"며 "특히 50대 남성 전립선비대증 환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건기식에 큰 관심을 드러내면서 연구의 필요성이 절실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남성 건기식을 둘러싼 효능‧효과를 두고서 의료계 내에서도 혼란이 있는 상황이다. 관련된 임상도 진행한 사례가 적지 않지만 확실하게 의학적으로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관련 제품들을 의학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새롭게 연구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